지금 제가 다니는 곳도 알력 다툼이 없지는 않더라고요.
- Havokrush
- 조회 수 109
- 2021.05.08. 21:58
시 단위도 아니고 도 단위에 소속 되어 있는 공공기관인데도 이럽니다. 물론 요직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특히 몇 년 전에는 구성원이 수의사, 계약직 두 가지 그룹으로 명확하게 나뉘어서 더 했다고 하더라고요.
수의사 입장에서는 실제로 공무를 집행하는 건 본인들이고 계약직들은 단순히 노동력 제공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반대로 계약직은 어차피 말 그대로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다, 수의사들은 본인들을 사람으로 취급 안 한다는 피해의식으로 편 가르면서도 어떻게든 다음에 채용할 때 수의사들한테 자기 좀 끼워 달라고 알랑방귀 뀌면서 계약직들 간에도 서로 기싸움하고 살벌했다고...
그게 지금으로부터 3년 전에 마지막으로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사람들을 공무직으로 전환하면서 형식상으로나마 군대의 장교와 부사관처럼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는 했습니다. 실제로 어머니께 여쭤보니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여건이 상당히 괜찮아진 덕분에 분위기 엄청 좋아진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결국 사람들 사는 곳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는 건지, 공무직 전환 이후에도 여전히 수의사들하고 알력 다툼이 없는 건 아니더라고요. 분명 계약직들 입장에서는 공무직으로 전환되면서 사실상 여건 자체는 철밥통으로 초진화를 한 거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수의사들은 도청에서 감사 뜰 때마다 난리가 나는데, 공무직들은 그냥 강 건너 불 구경해도 하등 문제될 게 없으니...)
이것도 지금 일 하면서 대충 흘러가는 걸 보니, 계약직 당시와 다르게 맡아야할 업무의 종류나 양이 수의사들과 비슷해졌는데 급여는 (기본급은) 그때 당시하고 비슷하니, 업무가 조금만 과다해지고 해당 수의사하고 안 맞으면 거기서부터 핀트가 나가더라고요.
공공기관에서도 하늘 아래 같은 곳에서 일 한다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니라고 알게 모르게 편 가르는 마당에 사기업은 진짜 적자, 서자 수준으로 편 가르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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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공겹이 더 심하지 않을까요?
일단 사겹은 이유도 없이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시키지도 않고
공공기관 보다는 노동유연성이 더 높아서 나가는 사람도 많고 들어오는 사람이 많으니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