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를 살펴보면 장마와 태풍이 태양광 설비 일부를 망가뜨린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5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태양광 설비 피해는 52건, 태풍으로 인한 태양광 피해는 38건이었다. 전체 태양광 설비 규모 34만4000곳 중 0.026%만 피해를 입은 셈이다. 올해 집중호우 기간인 7월20일부터 9월4일 사이 발생한 산지 태양광 설비 피해 사례는 27건으로, 올해 발생한 산사태 2143건 중 1%에 불과하다. 절대다수의 설비는 집중호우와 태풍에도 큰 문제 없이 운영됐다는 뜻이다. 다만 무분별하게 조성된 산지 태양광 설비가 산림을 훼손하고 산사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부인하기 어렵다. 정부는 산지태양광 규제를 강화해 2018년 2443㏊에 달했던 산지태양광 허가 면적을 지난해 1024㏊로 대폭 줄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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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10031543001#csidx5027ecc8ffa73cab9fb89bc8bcdd9f5 

파손은 오히려 적어졌습니다.

저 38건만 해도 패널 교체비용을 상정하면 수십억이 넘는 금액일텐데요.

그리고 태풍은 매년 오는 것이고(...) 올 때 마다 기대수명 20년은 되는 패널들이 박살날지도 모르는 리스크가 있는 것이구요.

뭐 산지 규제는 어쩔수 없는 것입니다만, 산지에 발전소 못깔게 한다고 비싼 전답 매입해서 발전소 운영할 사업자는 거의 없죠.

그래서 특정 조건을 갖춘 임야가 지금 토지가격이 미친듯이 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