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리 박는 순간 돈으로 해결봐야 해서 그렇죠.

보통 소송 때문에 그럴겁니다.

소비자와 기업간의 분쟁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은 소송인데,

일개 개인에 불과한 소비자가 기업의 과실을 증명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거기에 지지부진한 소송과정을 거치면서 소비자가 지쳐 나가 떨어지는게 기업들이 써먹는 일반적인 방법인데,

기업이 잘못을 인정하게 되면 그게 소송에서 결정적인 증거로 쓰이게 되고 재판도 그냥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버리거든요.

그러다가 '어? 나도 그랬는데?' 라면서 집단소송으로 비화하게 되면 정말 골치 아파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