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kg로 병무청한테 고소먹었다는 글 보며 드는 생각
- 멜로엘로
- 조회 수 293
- 2021.06.01. 18:53
저도 21살에 입대할 때 병무청 기록 49kg였습니다... ㅋㅋ
그마저 훈련소에 있을때 초코파이같은 당류도 못먹으니까
47kg까지 빠지더군요 ;;;;; 어머니가 수료식날 왔을때 저 보더니 해골인 줄 알았다고 ㅋㅋㅋㅋ
뭐 지금은 야비군 7년차로 62kg로 아직도 말라깽이지만 사람처럼 보이긴 합니다 ㅎㅎ;
근데 49kg이어도 할 거 다 하게 되더라구요
철야행군, 유격, 혹한기 등등 하나도 빠짐없이 다 했습니다(오히려 군 훈련은 정신력이 중요한거 같아요)
돌이켜보면 저보다 더 마른 전우들도 있었네요 ㅎㅎ...
문뜩 댓글들 보다가 생각이 나서 적어보았습니다... ㅎㅎ
댓글
저는 체격은 좋은데 몸이 좀 약합니다.
부모님께서 저를 늦둥이로 낳으셔서 (형제는 또 없습니다. 임신이 안되서 어렵게 낳았다고 합니다)
몸이 어려서부터 허약했고, 특히 근육부분에 문제가 있어서 키가 크면서 근육도 커져야 되는데 16살정도의 근육의 사이즈라고 합니다.
그래서 뼈는 크고 근육은 안커서 근육이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상태라 심한 운동을 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군대가니 등치는 산만하면서 그런것도 못하냐고 갈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뭐 내색 안하고 잘 전역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