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로 들어가서 이상한 앱 다운 받는거 진짜 멍청한 사람들이나 당하는 건 줄 알았는데 학생 때도 사교육 안 받으면서 인문계에서 전교 상위권이어서 똑똑하다고 생각했던 누나가 당하니 얼얼했던 기억이 있네요. 작년 일인데 킹반인들이 이런거에 인식이 약한건지 우리 누나가 잘 모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작년에 CJ대한통운에서 택배 확인 시스템이 바뀌었다고 자사 앱을 깔라고 문자가 외서 누나가 깔았다는데 같은 메인 화면에서 아무것도 터치가 안 된다고 기덕이니까 와서 좀 봐보래서 갔다가 이상해서 문자 내역보니 CJ에서 온 문자가 그거 하나인거에요? 그래서 검색해보니까 그 동안 CJ에서 문자가 오던 번호가 따로 있더군요. 앱도 플레이 스토어에서 찾아보니 똑같이 생긴 앱이 열기가 아니라 설치가 떠있는걸보고 이상한 앱임을 알았습니다.

지우려는데 앱 제거가 안된다얐나 실패했다였나 그런 문구가 알림창에 계속 뜨면서 삭제가 안되서 컴퓨터에 꽂아서 ADB로 지웠습니다...와... 진짜 식겁했네요. 우선 누나 계좌 같은 건 멀쩡하다는데 그냥 개인정보를 터는 용도인지 어쩐지는 모르겠고 지난 이야기지만 이젠 앱 사용 중에만 권한 허용이 있으니 저는 좀 안심이 되더라고요. 누나랑 가족들한테 앞으로 앱 깔면 권한 허용 해 달라는 문구 뜰 때 무조건 저걸로 하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