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라4의 조져놓은 멀티플레이를 결국 호라5 출시 전까지 제대로 돌려놓지도 않았습니다.

이 상태로 호라5에 일부 멀티 요소가 그대로 넘어간다면 (특히 개판오분전 랭크 멀티) 더더욱 기대가 안됩니다

호라이즌2/3는 페스티벌 지점별로 멀티 레이싱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경쟁을 하는 느낌이었는데 호라이즌4부터 죄다 경쟁으로 바꿔버리면서 게임이 정말 피곤해졌거든요... 이거 그대로 들어간다면 전 이번에도 실망이 클거같습니다.

2. 슈퍼7, 엘리미네이터처럼 자동차를 이용한 스턴트나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만

둘 다 솔직히 재미 없었는데 호라이즌5에 그대로 들어갔네요.... (슈퍼7은 하이스테이크 공개 해놓고 아직 출시도 안했는데, 호라5는 모드를 아예 새로 냈군요.. 루트 크리에이터를 합친 모양)

3. 포르자톤 라이브의 확장판인지 축소판인지 미니 게임이 생겨났는데, 수천/수억하는 자동차로 비바 피냐타 인형

부수려고 이런 겜 하는거 아닌데 이걸 게임 플레이 데모라고....

4. 어드벤처 캠페인이 추가되었다고 하지만 실제 보여준 분량은 호라3의 쇼케이스 게임플레이 데모보다 훨씬 짧은 형태인데, 뭘 보여주고 싶었던건지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호라1 같은 캠페인은 이제 기대도 하면 안되겠네요..

5. 호라4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당시 60인 이상 멀티라면서 자랑하고 다녔지만 현실은 세션 멀티인원 12명 고작이었고

사업장 기능이 있다면서 현실은 버킷리스트 시스템 그대로에 돈은 시스템이 벌어다 주는 식...-_-

6. 레고 확장팩은 말도 맙시다, 이번에도 이런거 내면 기획자 칭찬이고 자시고 절대 안살겁니다;

(웃기게도 핫휠 협업을 발표한 상황인데, 호라3급 핫휠 확팩이라면 뭐 나쁠건 없겠네요.)

7. 호라4는 차량 밸런스가 역대 호라이즌 시리즈 중에 제일 좋지 않습니다. 출력빨 싸움은 여전하지만 그 중에서 출력 상한선 내에서 제일 밸런스가 좋은 차량들만 멀티에서 쓰기 때문에 호라3의 출력빨 싸움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런 전례가 있다보니 호라5는 멀티 플레이 관점에서도 그리 긍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8. 지금 현행 중인 호라이즌4의 시즌 플레이리스트 숙제과제 또 나온다면 그거야말로 정말..... (이하 생략)

그래픽 좋은건 알겠습니다만 결국 차세대 게임으로 보여준 것이 그래픽 말고 무엇인지, 주행은 어쩌피 턴텐 친구들이 기반 다져놓은거라 여전할텐데... 솔직히 이번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와 데모 영상만 봐 놓고선 저는 이 게임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구도 안할 생각이고 게임패스로 찍먹만 하고 삭제할까 하네요. 호라4도 오래 즐겼지만 이제 호라5 나올 때 즈음엔 삭제해야할 것 같습니다.

호라이즌이 왜 좋은 게임이었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