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수준의 큰 스크린을 휴대하고, 반쯤 접어서도 사용할수 있고 등등.

단순히 화면만 커졌다고 하긴 어려운 것이 기존의 태블릿을 그냥 큰 스마트폰이라고 치부하지 않던걸 생각해 봐야죠.

태블릿은 휴대는 가능하나, 항상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수 없었기에 한계가 있었는데 저 큰 스크린을 항상 가지고 다닐수 있다면, 그에 맞는 더욱 다양한 앱들이 나올 것이고 어쩌면 태블릿 PC 그 이상의 존재가 될 수도 있죠.

화면을 반쯤 접어 사용하는 플렉스 모드도 아직은 지원 앱이 적지만, 장기적으로 지원 앱이 많아진다면 카메라 촬영이나 영상 시청 그리고 화상 통화 등의 UX를 바꿀수 있을 것이고요.

1세대 아이폰 만큼의 센세이션 한 제품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아이폰이 카를 벤츠의 내연기관차였다면, 폴드는 테슬라의 전기차 같은 느낌입니다.

(또는 포드의 모델 T로 볼 수도 있겠네요. 비주류였던 스마트폰을 대중화 시켰으니...)

카를 벤츠가 만든 최초의 자동차에 비하면 테슬라는 덜 혁신적인 제품이겠지만, 동 시대의 다른 자동차들에 비해서 훨씬 혁신적인 자동차임은 변함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