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3 이후 항상 LG 플래그쉽만 써오다가 갤럭시 S10 5G를 오늘까지 써보게되었습니다.

간단한 사용기를 남겨보면...

1) 디자인

후면디자인과 색상은 그저그랬습니다.

S10+ 프리즘화이트는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놈은 예쁘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고요. 

전면 디자인은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단베젤은 벨벳보다 살짝 두껍고 상단베젤은 벨벳보다 얇은 수준으로 충분히 현역이였습니다.

다만 거대한 펀치홀이 다소 걸리더라고요. 5G모델의 펀치홀은 과도했습니다.

2) 소프트웨어

상단바, 키보드, 테마, 엣지라이팅 등 정말 다양한걸 꾸밀 수 있었는데 진짜 신세계였습니다.

LG폰에서는 꿈도 못 꾸죠. 진짜 이거 써보고 이게 갤럭시의 커스터마이징이구나... 싶었습니다.

LG폰 유저에게 이건 진짜 신세계에요. 말로 표현 못합니다🥰

3) 스피커

벨벳에 비해 풍성한 느낌이였습니다. 다만 벨벳이 좀 더 선명하긴 하더라고요.

4) 카메라

주간 카메라는 요즘 스마트폰들 다 잘나오고 야간은 나름 쓸만했습니다.

1/2.55인치 센서를 탑재한 V50S를 오래 써봤지만 S10 5G가 야간 사진이 더 선명하더라고요. 갤럭시의 야간 후처리가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전 아래 빛갈림이 젤 맘에 들더라고요.

5) 지문인식

이건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카페에서 평이 안좋아서 지문은 좀 불편하겠지 싶었는데 이거 은근 빠릿하더라고요.

V50S, 벨벳, 윙의 광학식만 써오다가 초음파식은 처음이였는데 확실히 빠릿하더라고요. 인식률이 저조하다는 느낌도 못받았습니다.

6) 성능

긱벤치 같은걸 따로 돌려보진 않았지만 벨벳보다 전반적으로 빠릿빠릿했습니다. 벨벳은 가끔 버벅인다는 느낌이 있는데 S10 5G에서는 그런걸 못느꼈습니다. 웹서핑 로딩속도는 S10 5G가 좀 더 빠르거나 비슷했습니다.

맨날 LG폰만 쓰다가 S10 5G를 써보고 감동받아서 짧게 후기 작성해봤습니다. 

이번에 S10+도 이틀 정도 써봤는데 중고폰으로 일반인 지인에게 강추하기 딱 좋은 폰이네요.

20만원대에 이정도면 매우 만족스러운 거 같습니다.

벨벳이 중고가 20만원초인데 이거 닥 S10시리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