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뜻인지는 알겠으나

애플제품쓰려면 불편함에 적응해야합니다

적응한 쪽과 그래도 변해야한다는 쪽

편해서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안 써본것도 아니고 불편했으면 옮겨서 썼겠죠.

이런 주제로 이야기 나올 때 마다 모든 애플 유저들을 무슨 불편함 속에 적응해서 소비자권리는 내다버린 호구 취급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불편할 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앱 설치권한이 제3자에게 개방된다고 제 기기에 대한 어떤 권리가 더 확보되는 건지..

다르게 비유해보면, 너네 어차피 현관문이 두개 있으니까 이제부터 바깥 현관문은 열어둘거야. 안에 있는 현관문 잘 잠그고 살아. 라는 것도 되니까요.

기기에 대한 소비자 권리 측면에서 통화녹음, 페이 등 제한된 기능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이 당연한 이야기가 와닿지 않을 정도로 박탈당한 자유에 무감한 사람들이 너무 많죠.

적응하는걸 넘어 본인하고 동일시 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여기는 기기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Apple 정책을 다들 자유 박탈 쪽으로 생각하시네요.

개인차라 생각합니다

저는 기기 관심 많지만 오히려 바운더리 내에서 제 필요함은 다 충족되고 그만큼 기능이 완성도가 높아 만족합니다. 페이도 잘 안 썼었어서 안 아쉬운데 통화녹음은 지원해주면 좋겠네요.

됐던 걸 틀어막는것도 아니고 원래 그런 방향으로 설계된 OS인데 쓸래? 라고 한 것에 동의한 사람들이 불편한걸 당연시여긴다고 보는건 잘못된 시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불편함을 당연시 여기게 하는건 없던 앱광고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인, 그리고 광고 있는거 뭐 어때 하는 쪽이지 싶네요.

좀 논란이 커지는것같아서 적어봅니다.

이미 환경에 적응하고 잘 사용하는분들까진 불쾌하게 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다만 기기 구매 후 사용가능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의 권리를 강제로 걸어잠그는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글을 적었구요.

앞으로는 조금 더 생각해서 모든 분들에게 납득 가능한 글 적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게시물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는것은 지금 생긴 논란에 대해서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원문 그대로 남겨놓겠습니다.

글 읽으신 뒤 불쾌하신분이 계셨으면 사과드립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