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 유지 바라는 것도, 바뀌는 것도 다 존중받아야 할 의견 맞죠

저는 대체로 관망하고 있습니다.

글 한두개에 댓글을 달긴 했는데, 반박을 해도 똑같은 답변만 오더라구요.

어차피 애플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한거라 매우 과격한 글 아니면 왠만하면 그냥 넘기고 있습니다.

저격 될까봐 직접 말은 안 하는데 없는 말 지어내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보긴 봤어요..

근데 폐쇄성의 장점이 뭔가요?? 다른 글에도 있는 내용처럼 내가 서드파티 앱을 안깔고 기존 앱스토어만 이용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글구 애플 성격상 선탑재로 서드파티 스토어를 넣어 줄 것 같지 않은데요.. 말씀하신 ios와 폐쇄성을 보고 샀다면 서드파티 스토어를 설치 안하면 되는건데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기능의 파편화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애플에서 인증한 기능을 사용하고 싶으면 앱스토어에서 설치하면 되는거 아닌가유?

제가 예전에 쓴 댓글이 있는데 요약하자면 서드파티로 유통채널이 늘어나면 앱 스토어의 가이드라인이 허울이 되되기 쉽고 Apple의 방향성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그걸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보았기 때문에 (ex.과도한 권한 요구) 반대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전 Apple의 지위나 명예엔 관심이 없어요.

애플이 써드파티 앱스토어를 허용한다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니 모든 것이 가정의 영역이긴 합니다.

적어도 앱 설치권한이 현재보다 개방될 것 같다는 게 제 가정인데, 그렇다면 앱스토어만 이용한다고 해도 말그대로 써드파티가 그러한 권한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에서 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또 앱을 통해 멀웨어가 유입될 가능성의 경로가 늘어난다는 것도 불안요소로 느껴지네요. 그만큼 ios에는 그런 경로 차단에 리소스가 투입될 것 같고요.. 

보통 범죄는 사용자가 문을 열어뒀기 때문입니다.

기업 정보 유출도 대부분은 퇴사하면서 기업정보를 파는거구요.

집이나 자동차도 보통은 문 열린 집을 터는겁니다.

유출자에게 열람 권한을 준게 기업 정보를 유출하라고 준 것도 아니고

집을 잠구는 것을 깜빡한 것도 집을 터는 것을 허용하려고 열어준 게 아닙니다.

서드파티 앱스토어 안 깔면 되는거고 이상한 앱 안 깔면 되는겁니다.

라는 말 자체가 보안상 말도 안되는 내용이예요.

iOS는 백그라운드나 안티바이러스 같은걸 필요 없게 설계한 OS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죠.

다른 운영체제는 설계에 그런 보안 컨셉이 없던 시절의 운영체제이기도 하구요.

백그라운드를 통해 보안 위협을 감지하고 있기도 하죠.

iOS는 뚫린 구멍을 애플이 책임져주겠다는거고(앱스토어, 샌드박스)

안드로이드, 맥, 윈도는 뚫린 구멍을 사용자가 책임지고 안티바이러스로 보완해야 하는 컨셉입니다.

설계 컨셉 자체를 부정하면 할 말은 없고 그냥 제가 그런 컨셉의 폰을 쓰고 싶습니다 ㅎ

보통 iOS 좋아하시는 분은 이 이유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안 깔면 된다지만 또 현실적으로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잘 모르고 일단 앱 받고 권한팝업 뜨면 예예예예예 누르고 시작하죠. 가능성을 줄이는게 저도 최고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