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는 기기 특성상 화면 켜짐 시간이 많고 특히 게임 유저나 영상작업자가 많은편인데

각각의 환경에서 인터페이스가 고정되서 화면에 떠있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번인에 정말 취약한게 태블릿이죠.

안그래도 저같이 노트북 대용으로 쓰거나 업무보는 시간 내내 거의 8시간동안 화면을 쭉 켜놓는다는걸 감안하면

정말정말 번인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oled의 번인때문에 RGB배열을 넣을 수도 없을테니 s스프라이트나 펜타일이 들어갈텐데

ppi를 맞추기 위해 해상도도 지금보다 더 높게 넣을 수 밖에 없으니 게임 유저들에게는 쓸데없이 하드웨어 파워만 더 요구하게 되겠죠.

개인적으로 oled 화면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번인 외에도 2개가 더 있는데요

하나는 블랙크래시에 의한 스미어링이고 다른 하나는 젤리스크롤입니다.

당장 쓰고있는 아이폰12프로에서도 어두운 화면에 흰색 글씨를 볼때 스크롤을 내리면 흰색글씨가 번지듯이 나중에 따라옵니다.

마치 va패널의 응답속도가 느려서 생기는 잔상마냥 나오기 때문에 꽤나 거슬리는 편입니다.

젤리스크롤의 경우엔 갤탭s7+ 가로모드나 폴드2에서 본것으로 스크롤시 좌우가 다른 타이밍으로 내려오는게 저는 그렇게 신경쓰이더군요..

oled의 기술적 결함으로 생기는 상기 두 문제를 제하고 보더라도 지금 m1 아패프로의 hdr 전체밝기 1100니트를 oled로 달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달성한다 하더라도 번인에 얼마나 버텨줄지가 의문인상황이라 oled 아이패드들이 나오면

안그래도 수명이 긴 아이패드의 lcd 모델들의 수명이 훨씬 길어질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