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을 안보신 분들을 위한 현재 문제 요약)

- 맥OS는 인텔/M1 가리지 않고 리얼텍 RTL8153 칩셋을 달은 허브/썬더볼트 독의 유선랜 인식을 못잡는 버그가 있음

- 해당 문제는 맥OS 11 빅서 중간 버전부터 발생(하는건줄 알았는데 아래 글 보시면 알겠지만 맥OS 10.15 카탈리나부터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 글쓴이는 알리발 묻지마 허브, 레노버 씽크패드 썬더볼트독, 벨킨 썬더볼트독에서 모두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음

- 해외에서도 작년 말부터 해당 문제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만 해결했단 후기는 없음

- 애플은 이 문제를 1년째 방치하면서 애플스토어에서 절찬리에 문제가 있는 벨킨 썬더볼트독 프로를 399,000원에 판매중 (제가 쓰는 모델은 아닌데 얘도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 40만원짜리 최상위 라인업에다가 리얼텍 박아넣는 벨킨도 정신나갔음)

 

 

 

제 이전글에 적은 허브/썬더볼트 독 이더넷 재부팅후 인식불가 문제 해결을 위해 빅서에서 카탈리나로 내려왔는데, 동일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리얼텍에서 내놓은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해 봤는데, 우선 SIP를 끄고 설치하니 문제가 해결된 듯 하다가, SIP를 다시 켠 순간 더이상 이더넷을 인식조차 못합니다.

 

분명 모하비~카탈리나 초창기까지는 벨킨 독으로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현재 카탈리나 버전(10.15.7)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볼때 카탈리나 후기 버전부터 시작된, 거의 1년동안 애플이 만들어내놓고 못고치는 버그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웃긴건 부트캠프로 윈도우로 부팅하면 아무 문제없이 잘 됩니다. 전적으로 맥OS의 버그라는 거죠..

 

30만원 가까이 하는 썬더볼트독에 리얼텍을 박아쳐넣는 벨킨도 아니꼽지만, 애플스토어에서 그 물건을 팔면서 호환성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애플한테도 상당히 정이 떨어지네요.

 

이거 M1에서도 발생하는 이슈라 이순간에도 누군가는 벨킨이나 기타 RTL8153 칩셋 달고나온 허브/독을 사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겠죠..

고생 안하려면 인텔칩 달린 칼디짓 TS3+을 사면 되긴 합니다만. 사고나서 당하기 전까진 보통 모르죠.

해외의 수많은 유저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만, 해결했다는 후기는 1개도 없네요.

맥쓰사에서도 포기하고 쓰는 사람들밖에 없는듯 하구요.

 

 

 

 

 

어차피 이만한 가격에 이정도 빌드퀄리티를 담보하는 노트북도 없고, 제가 다한증이 있어서 맥북 트랙패드가 아닌 윈트북들 터치패드는 사용이 불가능에 가깝기도 하고.. 무엇보다 "예쁘니깐"

그냥 맥북 팔진 않고 맥OS 다 밀어버리고 윈도우 노트북처럼 쓸까 합니다. 뭐 제 사용패턴상 아이폰과의 연동성만 포기하면 맥으로만 할수있는 것도 더이상 없기도 하고.. 아 지문인식 못쓰긴 하네요. 그거랑 조금 짧아지는 배터리타임..

아 근데 어차피 윈트북 모드로 쓸거면 썬더볼트독을 사는게 아니라 엔당 그래픽카드 달린 EGPU를 살걸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