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가 4,50대에 비해 소득은 적지만

성향 자체가 다른지라 자신의 소득 안에서 소비는 더 많이 하거든요

영끌 자체에 익숙한 세대기도 하구요.

실제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보면

2,30대가 4,50대보다 훨씬 짧습니다.

4,50대 이상으로 가면 고장나기 직전까지 안 바꿔요.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기업 입장에선 그리 달갑지 않죠.

반면 2,30대는 트렌드에 민감하기도 하거니와

점점 남들과 비교하는 현상이 더 심해지는 우리나라에선 특히 소비가 제품이 아닌 제품과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소비합니다.

가격은 좀 비쌀 수 있어도, 그 제품을 들고 있는 나의 이미지가 자신이 보기에 멋져 보이면, 그럼 된거에요.

그리고 여기에 딱 부합하는 것이 애플이죠.

여기에 더해

젊은 세대가 N포 세대로 결혼 연애 등등을 포기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경향이 늘어났습니다.

그 상황에서 가장 무난한 것이  전자제품과 옷일텐데

딱 애플의 엔트리급 제품들이 그 정도 가격대이죠.

소비자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제품을 구입하지만

MZ세대가 소득 수준에 비해 소비의 비중은 큰 만큼

이들을 놓친 게 삼성으로썬 뼈아픈 결과가 나오게 되지 않을까...라는 추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