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케이리그는 공생이랑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년 몇백억씩 세금 떼가는 프로리그가 어딨어요 어디는 fa 소득세로 세금를 냈으면 냈는데요

지금 K리그의 상황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게 정말 언제 어디서 흥행 요소가 생길지 모르니까요 

더군다나 정말 순수하게 인기로만 따지면 국내에선 야구보단 축구가 더 인기가 많으니

항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크보가 망하는 날이 오면 

야구가 망해서 망하는게 아니라 

프로 스포츠 전체의 인기가 쇠퇴해서 망하지 않을까

항상 공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 케이리그가 지금 먹는 세금이 연 700억입니다. 그 대부분의 시민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자립도가 50%가 안되요 공생이 아니라 기생입니다

그런데 비인기스포츠 팀들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 소속으로 이 경우 거의 100% 근접한 비율로 세금으로 운영되는지라.. 이 논리라면 비인기스포츠도 전부 기생 중이라 깡그리 다 사라져야 해요..

규모가 다르다는게 문제겠죠 축구팀 하나가 다른종목 전부 합한 만큼의 운영비를 차지하는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근데 그 운영비가 지자체들에게 강제한 게 아니고.. 지자체들이 먼저 좋다고 팀을 만든 경우가 대부분이라.. 축구가 어느 정도의 인기는 있으니 지자체들이 일단 달려들고 보는 경향은 있습니다. 반대로 다른 스포츠들도 만약 인기가 있었으면 지금의 축구처럼 됐을 거고 세금 먹는 하마라고 욕 엄청 먹었겠죠.. 한국은 인구(잠재적 관중)는 적고 프로+실업 스포츠 풀은 어마어마한지라.. 한국은 야구 외엔 그 어떤 스포츠도 다 비슷한 상황이 될 거라 봅니다. (야구는 관중수익도 내기 좋고 광고수익 내기도 좋으니 흥행만 받쳐주면 어마어마한 수익이 가능하니.. )

사실 관심이 없는 탓도 크긴 하죠 저정도 세금이 들어간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올해 올림픽이 기대보다 못한 성적을 거둬서 세금 들어가는 엘리트 스포츠 왜하냐 돈아깝다(내돈안들어감)야구 폐지해라 이런여론은 많은데 안타까워서 말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