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하고 한 판한 이후로 뭔가 대기업의 악행에 맞서는 정의의 사도 같이 바라보는 시선이 좀 생긴 거 같은데, 정작 그건 잇섭이 마이 페이스로 한 판 붙은 거라고 봐야죠.

내부에서 선 넘었다고 판단하면 물고 늘어지겠죠.

그걸 상호 합의 하에 진행되는 광고 영상에서 하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마이 페이스대로 할 거면 직접 사비 들여서 리뷰하는 게 맞습니다.

먼저 프로모션 영상이라고 해서 리뷰 영상이 광고 영상이 되는건 아니죠. 그리고 모든 회사가 NDA가 빡센 것도 아니고요. 게다가 가장 중요한건 소비자 입장에서 저게 결코 좋은 관행이 아니라는 거죠.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이라는 걸 했으면 계약 내용에 따르는 게 맞습니다. NDA가 느슨한 것도 기업마다 성향이 다른 거지, 느슨하다고 그게 없는 이야기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엄연히 서로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이 이루어져 돈이 걸린 결과물에서 메신저가 하고 싶은 말 있다고 다 하라고 냅두는 건 허공에 돈 뿌리고 다니면서 욕 먹는 거 밖에 되지 않습니다.

숙제가 싫으면 자비 들여서 외부의 자본 개입 없이 깔끔한 상태에서 리뷰하는 게 맞는 거죠.

그게 가장 깔끔하고 맞는 이야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