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언론과 여론이 너무 들끓었던거라고 봅니다

잇섭의 글에는 제품의 문제라거나 계약에대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그저 삼성과 타협이 안되어 리뷰영상을 폐기후 솔직한 내돈내산 리뷰를 한다는 내용 뿐이었는데 어디서 오해의 소지나 계약문제나  워딩의 문제가 있었는지요? 

그 글이아니라 다른이들의 추측이 신중치 못하지 않았나 싶네요.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는데...

타협이 어느 한 쪽이 지고 들어간다는 뉘앙스가 있는 단어이고, 일반적으로 협찬 리뷰의 경우 의뢰자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는 부분을 검열하는게 자연스러운데, 잇섭이 공지를 올린 시점에서 이미 해외 리뷰들의 경우 대강 예측했던 문제들을 지적했었고, 그럼에도 잇섭의 영상이 반려됐다는 것은 그 외의 다른 것을 짚었을 수 있겠다는 추측을 하게 되는거죠.

다른 이들의 추측이 신중치 못한게 아니라 그렇게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거기다가 KT 건으로 잇섭이 이미 소비자들을 위해 기업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는 듯한 프레임이 씌워진 상태였고 이게 더더욱 이번 삼성 신제품과 오마쥬 된 거죠.

전혀 사람들의 추측이 신중치 못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단순한 그림으로 볼 게 아니라 복합적인 외부 요인이 많이 작용한거예요.

타협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같은 영단어인 Compromise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왜 워딩에 대한 문제를 제가 자꾸 얘기하는지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저는 각종 추측들은 유추가 아니라 양극단의 확증편향에 가까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되네요.

그 글로 파생된 양극단의 추측성 글들이 난무하고 그런 글들로인해 구매자를 흑우로 만들기는 했다고 봅니다만 그 글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요. 

애초에 타협이 안되서 영상 폐기하고 내돈내산리뷰 한다고 밖에 안되어있었습니다.

그건 그글의 문제가 아닌 추측성 루머들의 책임인데 어떻게 잇섭의 탓이 될까요...

그 글 자체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타협이 안되어 영상 파기후 내돈내산 리뷰 한다가 전부인 내용이었습니다. 그건 추측성 글들이 만들어낸 참사지 그글의 책임이 아니죠. 그리고 그런 추측성 글들은 당연히 소비자에게 피해를 줍니다.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음으로서 그런 글을 파생되게 만든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잇섭은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구독자수가 100만이 넘는 대형 유튜버이자 공인이고, 따라서 자기 말이 불러올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서 유튜버가 공인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기 때문에, 단순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암튼 유튜버와 연예인 간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들도 기존 연예인들에게 적용되는 수준의 잣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첫 댓글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싶습니다.

글 내용이 타협이 안되어 영상 폐기후 내돈내산리뷰 한다가 전부였는데 언행에 책임이 있는지 일단 모르겠습니다.

영웅심리로 언플하는 유튜버 하나쯤은 도태될것이다라고 말한거였는데 제 글쓰기 능력의 한계였나보네요. 저는 당연히 잇섭같은 유튜버는 계속 있어주었으면합니다.

만약 그 글을 평범한 개인이 작성했다면 이슈 자체가 되질 않았을 겁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끝나겠죠 

다만 잇섭님과 같은 인플루언서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지요. 언행에 따른 사회적 영향에 책임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습니다.

여러 기사와 인터넷 반응이 사회 구성원 모두를 대변하는것은 아니지만 소수라도 그들 역시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의 일부이고 이들에게 잇섭님의 글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제품에 대한 여러 영향을 끼쳐 그 반응이 나오고 있는 시점부터 책임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서 유튜브 커뮤니티도 아니고 접근성이 비교적 나쁜 sns에 쓰는 짧은 글조차 언론, 기업 팬보이의 억측과 뭇매를 각오하고 책임지라고 하는건 너무한 처사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