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불안하네요 ㅜㅜ
- 익명의 미붕이31383176
- 조회 수 243
- 2021.08.27. 15:14
일단 남이보면 배부른 소리 하고있네..라고 하겠지만
진짜 미래가 불안해서 걱정입니다
일단 의대를 다니고 올해 졸업인데
성실하게는 살았는데 머리가 암기쪽하고는 연이 멀다보니
내신이 거의 바닥이라...(뒤에서 10-20등정도 하는듯합니다)
국시도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물론 통과는 할 성적이긴합니다. 그래봤자 바닥이지만)
솔직히 아주잘해야 중간정도 할거같아서....
이미 본교 인턴은 포기했고 지방으로 내려가서 국립쪽으로나 노려볼까 생각중입니다 ㅜㅜ
거기도 안뽑아줄거같지만...
일반의로 할까도 생각중이지만
사교성도 그닥이고 장사를 잘할 타입이 아닌지라...
거기다가 일반의도 40이후엔 뽑아주는데가 없다고들 하고...
요새 시험날짜가 다가오니 점점 불안해서 책이 잘 안잡혀서
그냥 여기다가 잡설삼아 올려봅니다
여기 능력자분도 워낙 많은곳이니 ㅎㅎ
물론 남들보단 훨씬 좋은 상황의 인생인건 아는데
주변이 다들 너무 잘하다보니 너무 괴롭네요. 저혼자만 저능아같기도하고...
언제즘 이 고난이 끝날지 빨리좀 끝났으면 합니다
졸업의 다가오니 미래의 대한 불안감은 인지상정이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국내외 변화로 더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커피를 생각해 보세요. 커피재배는 척박한 땅에서 재배되고, 수확을 해도 열매가 불 속으로 들어가 새까맣게 타야하고, 분쇄기로 부셔져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커피가루가 누군가에게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유의미한 일을 할 수 있게하는 원동력이자 힘의 될 수 있읍니다.
선생님의 의대에서 보낸시간, 경험, 지식도 누군가에게 희로애락을, 유의미한 일을 할 수 있게하는 힘의 될 수 있읍니다. 그 시간, 경험, 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도 학교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열심히 내일을 위해 노력 하셨듯. 선생님의 도움의 손길로 희망을 찾게되는 사람 있을것입니다.
네 절대적 보다 상대적인 차이에서 오는 고민도 무시할순 없죠
저도 의사는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내과 박원장 같은 만화봐도 개업의, 의사분들 고충이 장난 아니겠구나 생각도 들고요
정답이 어딨겠습니까 그냥 No 18 keep going 이던 yes 18 keep going 이던 쭉 가는수 밖에요 그래서 돌아보면 꽤나 멀리 잘 왔다 생각하면 스스로나 이미 주위에서 박수 쳐주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