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 시리즈는 정말... 

불편해서 죽어도 못쓰겠다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SE만 몇 대째 갈아서 쓸 정도로 극호 매니아층도 있는 신기한 라인업인 것 같아요.

마치 블랙베리 키2 같은 폰이었습니다. 내 사용패턴과 취향이 맞으면 정말 이만한 폰이 없는데 반대로 나랑 안맞으면 절대 못쓰는 그런 기종. 

언케식 표현으로 "에쿠스 엔진 단 마티즈." 

SE2 같은 경우도 최근 애플 제품치고 이례적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제품이라 한손에 쏙 들어오고 터치ID 있고 고성능이라 만족하고 쓰시는 분들도 계신 반면에 2020년에 이런걸 어떻게 쓰냐고 욕하면서 처분하신 분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죠ㅋㅋ

SE1은 특히 여성층에서 은근히 인기가 좋아서 배터리 몇번 갈아서 쓰거나 중고로 또 SE1을 영입하면서 죽어도 이 폰만 고집하는 극도의 매니아들도 제 주변에 몇명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