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으로 시끄러운 마당에 카카오에서 말이 나오고 있네요
- [성공]함께크는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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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9. 20:09
카카오페이지가 중국에 텐센트와 웹소설·웹툰 JV인 '포도 만화'라는 곳을 설립했습니다.
이 진출 관련해서 CP들에게 중국 내 가이드라인을 메일로 보내면서
SNS를 검토하고 '부적절 발언'에 해당하는 기록들을 싹 지워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이 뭐냐...
1. 중국의 국가 통일, 안전을 해치고 중국의 국가 명예와 이익을 해치는 언론이나 행위
온오프라인상으로 대만/홍콩/티베트/강(?) 독립을 지지, 지원, 중국과 중국인을 모욕하는 언행을 포함하며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2. 중국의 외교정책에 위반하는 발언은 한중관계, 중국과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해치는 언론에 대한 지지, 지원을 포함하여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3. 중국 헌법이 정한 기본 원칙을 어기고 민족의 원한, 민족차별을 선동하고 민족의 단결을 파괴, 민족 감정을 해치거나 민족 풍속, 관습을 침해하는 행위나 발언을 지지, 원조하는 행위
4. 사이비 종교 혹은 미신을 지지, 지원하거나 참가하고 선전하는 행위나 발언
5. 온오프라인상으로 도박, 범죄, 폭력, 외설, 마약 소지/투약, 폭력행위를 지지, 지원하거나 참가하는 경우
6. 음주, 무면허운전, 뺑소니 악덕 행위 등으로 공공질서를 해치며 사회적으로 파장을 초래하는 경우
7. 가정 윤리와 도덕, 공정 위반을 행하는 경우. 이는 탈선, 성매매, 가정폭행, 혼외정사, 모욕 비방 등의 방법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포함하며 이에 한정되지 않음
8. 역사적 사실을 왜곡, 모욕하거나 영웅열사를 비방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행하는 경우
9. 한국과 중국간의 민감한 문제에 대한 공개적 논쟁에 지지, 지원, 참석하는 경우. 공개 논쟁의 주제는 한중 역사, 풍속, 문화, 의복 문제를 포함하며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대충 이렇다네요
위 내용에 대한 카카오엔터 측의 입장
최근 심화하는 중국 정부의 콘텐츠에 대한 규제와 관련된 참고사항을 전달하는 차원일 뿐이며, 작가들의 SNS를 통제하려고 한 의도가 아니다. 해당 내용은 일부 CP에게 먼저 전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 정부가 엔터나 게임 등 콘텐츠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 보니, 작가나 유통되는 작품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중국 정부 규제 온도나 참고사항을 전달했을 뿐. 다만, 아무래도 중국어가 이메일을 통해 직역 전달되는 과정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 문구가 있어서 CP들과 직접 연락해 오해가 없게끔 마무리된 상황이다.
실제 표현상 이슈로 플랫폼에서 작품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보니, 우리 쪽을 통해 유통되는 작품이나 작가들에 불이익이 생기면 안 될 것으로 생각해 작품 제작할 때 참고할 만한 심의 가이드를 전달하려는 것이 의도였다.
뭐 이렇게까지 나왔네요.
요걸로 카카오는 한동안 또 시끄러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