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eAxbBbi_Mmw

더 버지의 카메라/영상 담당 에디터 Becca가 아이폰13프로로 사진 1천장, 픽셀6프로로 사진 1천장 찍어서 비교했습니다.

망원카메라 : 

픽셀 승. 비교도 안될 정도로 픽셀이 더 뛰어남. 야간에는 픽셀이 잠망경 구조로 인해 조명에 크로스라인이 생김(Becca는 여기에 보너스 포인트를 줌).

초광각카메라 : 

아이폰 승. 아이폰이 화각이 더 넓고 선명함. 아이폰이 왜곡이 더 많이 생기지만, 이를 통해 드라마틱한 느낌이 강조됨. 픽셀은 초광각에서 특히 HDR을 너무 많이 넣는 느낌이라, 아이폰의 대비가 선명한 것이 더 마음에 듬.

전면카메라 : 

동점. 아이폰이 마음에 들때랑 픽셀이 마음에 들때랑 반반이었음. 조명이 충분할때는 둘다 뛰어나고, 저조도에서는 둘다 별로임.

메인카메라 :

아이폰의 대비가 마음에 들지만, 픽셀의 자연스럽게 얕은 심도가 마음에 듬. 색감이 아이폰이 더 마음에 드는 사진도 있었는데, 픽셀이 나을때도 있음. 

저조도 모드에서는 픽셀이 사진찍는데 더 오래걸림. 하지만 아이폰은 야간모드인데 너무 어둡게 나올때가 있음. 고스트 현상은 아이폰이 훨씬 심함.

결론은 나 혼자 내리지 않고 투표를 붙이겠다!

사용성 :

아이폰13프로도 크다고 느꼈는데 픽셀6프로는 더 거대하다. 아이폰의 카메라UI는 이제 버튼이 너무 많고 복잡하다. 오히려 픽셀이 덜 복잡하게 느껴짐.

둘은 각각의 특장점이 있다. 아이폰은 초광각카메라를 이용한 접사모드가 있고, 꽤 놀랍다. 동영상의 시네마틱 모드는 항상 잘 작동하는건 아닌데(hit or miss) 잘 될때는 좋다. 구글은 사람이 움직여도 얼굴이 흐리지 않게 해주는 Face Unblur 기능이 있다. 거의 항상 작동하지만, 저조도에서는 잘 안된다. 모션 모드는 장노출 사진을 쉽게 찍게 해주고 요술 지우개는 잘 작동할때는 꽤 신기하다.

둘다 프로모드가 없는건 아쉽다.('프로'인데 당연히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구글의 주장대로 흑인 에디터의 사진을 찍었을 때 픽셀이 대체로 더 정확한 색감을 찍어줌.

동영상 : 

아이폰 승. 픽셀은 줌 할때 전환이 부자연스럽고, 4K/24p 옵션이 없다. 픽셀이 색감이 쨍한것이 좋을때도 있지만, 아이폰쪽이 다양한 상황에서 더 일관성 있는 품질로 영상을 뽑아준다. 야간에 고스팅이 더 심한걸 제외하면 더 좋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아이폰-픽셀의 격차가 줄어든 편.

영상촬영시 배터리는 거의 동일했음. 픽셀은 3시간 49분동안 4K 촬영하고 꺼짐, 아이폰은 3시간 54분 4K 촬영하고 꺼짐. (*물론 배터리 용량이 픽셀이 더 큰 것은 감안해야 함)

아까 메인카메라 투표 결과 :

1280명이 투표에 참여함.

결과가 반반으로 갈렸다. 내 생각도 그럼!

결론 :

픽셀6프로는 안드로이드 최고의 카메라폰 중 하나다.

근데 아이폰13프로도 동등하게(equally) 그만큼 좋다.

둘다 좋은 카메라이고, 결국 폰 크기와 OS를 뭘 선호하느냐에 따라 고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