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토르 1 편 후기 라그나로크와 로키 드라마 스포도 포함..
- A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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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3. 21:07
저는 토르 영화 시리즈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끔 보는데요 디즈니 플러스 런칭 기념으로 다시 봤는데 로키 보고 보니 또 색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만약에 디스트로이어가 토르를 죽였다면 바로 로키는 TVA한테 잡혀 갔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키드 로키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처음 로키가 서리 서인인걸 깨닫고 오딘과 이야기할때 처음부터 이야기 했었어야 한다고 할때(자막에는 어릴때 이야기 했었어야 한다 라고 나옵니다만..) 드라마 로키의 실비가 생각나더군요.
실비의 넥서스 이벤트는 여러가지 추측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비가 서리거인이고 라피의 딸인걸 어렸을때 그냥 알게 된것(그래서 삐뚤어지지 않은것)으로 추정하는데 물론 저도 동의 합니다만.. 1 편에 이런 대사가 있는걸 보니 역시 마블은 대단 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오딘이 토르를 쫓아낼때 당시는 몰랐는데 라그나로크를 보고 보니 당시 토르의 사상이 헬라를 연상케 하더군요 물론 헬라는 정복 자체를 즐긴거고 토르는 백성을 지킨다는 명목이었지만.. 오딘은 아들의 말을 듣자마자 헬라를 떠올렸을테고 얘를 고치든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소름 돋더군요. 짜임새가 완전 ㅎㄷㄷ 합니다.
물론 토르 1 편이나 2 편이 혹평 받는 이유는 알고 이해는 합니다. 지금 보면 좀 전대물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그래픽이야 이제는 좀 된 영화니 어쩔 수가 없지만요. 그래도 동의 못 하는것도 많습니다. 토르의 성장이 부자연 스럽다는데.. 지가한 뻘짓으로 아버지도 죽고 쫓겨 나고 힘도 잃어 버렸고 애초에 선한 캐릭이니 각성은 어렵지 않았을 겁니다.
내일은 다크월드를 다시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