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차피 결론이 안나오지 않나요ㅋㅋ 가치관의 차이죠

결론: 의치한수로 군의관이 되거나 운빨로 카투사를 가자

모든 게 그렇듯이 결국 적당한~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공리주의 자체에 대한 고민보다는 그 적당한~의 선이 어디로 설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냐를 고민하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사회에서 한 가지 덕목이 강조될 때, 그 반대편의 덕목을 조명하려는 시도는 분명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의무= 공짜로 해야하는것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최소한 극단적인 공리주의는 최악의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향이긴 하겠으나, 이상의 추구를 위해 누군가(그게 소수라 할지라도)의 희생을 당연시한다면 더이상 건강한 사회가 아닐겁니다. 최고로 효율적이지 못하더라도, 어렵더라도 상처받은 소수를 감싸안고 보듬으려 노력하는게 성숙한 사회로 가는 길이겠죠.

입대 문제로 머리아프시겠습니다. 군대 갔다온게 명예와 자부심이 될 수 있을만큼의 대우와 보상이 따랐으면 좋겠습니다. 젊은날의 희생을 당연시하는건 너무 화가 나는 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