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1만 거의 100번은 족히넘게 돌려본 골수 매트릭스빠 입장에서...

이정도면 충분하다 싶습니다 ㅎㅎ

솔직히 전 보기전까지만해도 나름 깔끔하게 완결지은 이 시리즈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도통 감이 안왔거든요.

1이 온갖 개똥철학같은 어려운메시지를 많이 담고있어서 여러번 돌려봐야 점점 보이는 류의 영화고 2,3이 당시에 충격적인 CG와 연출로 눈이 즐거운 영화였다면

이번껀 굳이? 재감상은 필요없을정도고 비주얼은 평균정도 하는거같습니다. 기존 설정과 충돌하는건 없으면서 납득할만한 스토리로 이어나간거같아 각본에 실망은 안했습니다.

문제는.. 이 스토리를 전달해주는 연출과 액션이 너무 싼마이해서 강렬하게 인상이남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문제의 그 스미스 요원... 진짜 너무 아닌거같습니다. 휴고 위빙 섭외했어야한다고봐요. 최대한 비슷한인물이라도 섭외하지..

가장 큰 문제는 기존 트릴로지작을 본적 없는사람이라면 정말 높은확률로 이게 뭔 영화인지 감이 안올거같다는겁니다 ㅋㅋ

영화 내내 기존 3부작 장면들을 오마주하면서 교차편집으로 보내주는데 음.. 대부분이 겉핡기식으로 넘어가다보니 뭐.. 현재 일반관람객 평이 바닥을 치는것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저어는 이미 관람객평 안좋은거보고 노기대상태로 갔기에 무난하게 느껴지는걸수도 있읍니다. 

여튼 그렇습니다. 망작까지는 아니고, 기존 매3부작 인상깊게 보신분들이라면 후일담보듯이 볼만하구요. 안보신분들이라면 그냥 나중에 티비에서 틀어줄때 한번 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