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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nameKhan

모병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현역 군인 숫자가 줄어드는 것도 크지만, 모병제 도입 이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예비군 숫자가 줄어드는게 더 큰 문제입니다(일단 현역 복무를 해야 전역 후 예비군으로 써먹든 뭐든 할테니).

국군이 강군으로 평가받는 이유가 생각 외로 현역보다 예비군 전력의 이유가 큽니다, 전시에 투입될 주력 병력도 개전 초기를 지나면 소집된 예비군이 맡게 되고요.

근데 모병제를 채택하게 되면 전시에 예비군 규모가 팍 줄어들게 되니 결국은 그때 가서 징병제를 부활시켜야 하는데, 전시에 징병된 병사들에게 현행 수준의 훈련이 이루어질리가 없으니 평시에 모병제로 군 수준을 얼마나 높여놓든 결국 전시엔 전반적인 군 수준도 떨어지고 최악의 경우엔 6.25때처럼 총 몇발 쏴보고 전선으로 보내지는 병사들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그 때 징병될 자원들도 어차피 남성들일테니 모병제의 몇 안되는 장점인 형평성도 박살날건 뻔하구요.

댓글
8
1등 민초홀릭
2022.01.12. 10:39

부족한 인원만큼 기계화/자동화가 가능한 게 아닌 이상 어림도 없죠. 

우리나라가 뭐 미국처럼 군비가 빵빵한 것도 아니고 인구가 빵빵한 것도 아닌데 모병제 하면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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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nameKhan
글쓴이
CodenameKhan 민초홀릭 님께
2022.01.12. 10:57

문제는 지금도 기계화/자동화된 감시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지만 현실은 초병 세워두는것만 못하게 뻥뻥 뚫린다는거죠...전시 전투병력이야 말할것도 없고요.

ai 로봇이 인간을 완전대체가능한 시점에서는 해결될 문제겠지만 그 때는 이미 군인이라는 직업의 존폐여부를 두고 논쟁중일 테니 현실적으로 우리 세대에선 해결이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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뱡카 인플라이트 님께
2022.01.12. 10:56

걍 이거 아님 모병제가 답이에요 장병 월급 올리고뭐고 개월 수 줄이는둥 이런거 다 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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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nameKhan
글쓴이
CodenameKhan 뱡카 님께
2022.01.12. 11:05

군복무 단축과 별개로 장병 월급은 반드시 인상해야 합니다, 징병제 찬성이 지금처럼 군인을 염전노예마냥 싼값에 부려야 한다는 의견은 아니니까요...

직업에 대한 인식이 기본적으로 그 직업의 소득수준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지금처럼 군인이 최저시급도 못받는 상황에선 군인에 대한 인식개선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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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쟁이
3등 전산쟁이
2022.01.12. 13:49

저는 95년도에 군생활 했는데요. 

 

지금 부터 라도 군대에서 18개월 고생하고 나오면 최소한  일반대학 4년 등록금 정도는 모울 수 있을 정도의

급여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돈으로 대학안간 사람은 장사미천이라도 하고,    대학생은 공부 하고.............

 

대학 졸업 하고 사회에 나올 때 빚쟁이는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이 친구들이  사회 나와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 낳죠. 

사회생활 출발 부터 빚쟁이 만들어서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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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nameKhan
글쓴이
CodenameKhan 전산쟁이 님께
2022.01.12. 15:15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을지 몰라도, 군대에서 돈 백만원 간신히 모아 나가는 전우도 있었지만 아슬아슬하게 월급으로 생활하거나 집에서 돈 받아 쓰는 전우들도 많았습니다, 병역도 지고 자기 돈도 써야하니 실상 염전노예보다 못한 대우죠.

군인 처우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고 그 시작은 급여 현실화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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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케
카스케
2022.01.12. 16:08

미군처럼 대우가 괜찮은 군대조차도 잘안가려해서 갱단 등 범죄자나 가난한 사람들로 채워진단 말이 나오는 마당에 국군을 모병제로 돌린다? 글쎄요입니다.. 작성자님 말씀처럼 급여현실화 등 처우개선부터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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