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 예쁘게 생겼잖아~"

"아이폰/에어팟이 예쁜 케이스 많이 나오잖아~"

"사진 색감이 갬성적으로 잘나와!"

"화면 움직임이 부드러워서 좋아" (애니메이션 부드러운거 말하는듯)

"이때까지 아이폰만 써봐서 다른폰은 잘 몰라ㅎㅎ"

"갤럭시가 완전 편리한 기능이 많아" 

"삼성페이 짱짱! 완전 편해~"

"(플립3 유저) 이번에 갤럭시도 예쁘게 잘나왔길래 갈아탔어"

"아이폰보다 앱 켜는 속도가 빨라!"

"AS는 삼성이 짱짱이야"

지인들이랑 밥 먹다가 폰 이야기가 나와서 물어봤는데 대부분 그냥 예뻐서 쓴다, 케이스 예쁜게 많다, 삼성폰이 편하다 뭐 그런거지 성능이 어쩌고 원가절감이 어쩌고 미코에서 활활 타오르는 스핀들은 그저 다 딴 세상 이야긴거 같네요ㅠㅠ

사실 이제는 아이폰vs갤럭시는 (서로 많이 닮아왔다고 해도 여전히 플랫폼 특성이 워낙 다르니까) 꼭 둘을 비교해서 뭐가 더 우월하다기보다 요새는 그냥 취향차이 정도로 느껴집니다. 갤럭시<->아이폰을 넘어가는 사람들보다 아이폰 유저들은 계속 아이폰 쓰고 갤럭시 유저들은 다음 폰도 쭉 갤럭시 쓰는?

근데 이렇게 보니 망하는 폰의 무조건 공통적인 특징은 하나 있더라구요.

"못생겼는데" 시장에서 반응 좋고 성공한 폰은 없었습니다ㅎ 반대로 "예쁜데 망한 폰"도 없어요!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VELVET이 떠오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