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줄은 몰랐네요. 정확히는 많은 사람들이 헤어진 이유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여기저기 줄거리 요약에서도 가장 중요한 장면을 빼놓거나 설명을 안하는 곳이 많네요. ㅎㄷㄷ.

두사람이 헤어진 원인은 엠마스톤이 부모님과 전화 하는걸 라이언 고슬링이 듣고(내용도 사실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걱정 하는 거였다고 기억합니다.) 자기 멋대로 자기 꿈을 포기 하고 돈버는 밴드에 들어가게된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데 그 장면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곳이 많네요.

그 후의 갈등은 모두 여기서 부터 나오지요. 엠마스톤입장에서는 꿈 이루라고 응원 했는데 콘서트 가보니 흥선대원군급 보수주의자가 갑자기 급진 개화파급 아방가르드 재즈 밴드 멤버가 되어 있고 투어 다닌다고 만날 시간도 없고..

라이언 고슬링 입장에서는 분명 자기 꿈과 신념을 엠마 스톤을 위해 포기 했는데.. 물론 엠마는 돈벌어 오라거나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없고 전적으로 라이언이 전화 듣고 한 일이지만 엠마는 그 밴드 니꿈 맞아? 같은 이야기를 하면 마음이 그런게 인지 상정이긴 합니다만.. 

헤어지고 그 후에 고슬링이 면접 때문에 다시 찾아간 후에도 자신들의 중요 장소가 이쁘지 않아 보인다거나  서로 결국 붙잡지 않는 장면이 결국 헤어짐을 뜻함이 명확히 보였습니다. 즉 엠마가 프랑스 간 것과 큰 상관 없이 이미 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클리셰 아닌가요. 아버지 당신 딴 에는 자식과 부인 위한다고 돈열심히 벌고 그 결과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않고 평생을 보낸 자식은 아버지를 적대 하게 되고. 아버지는 자기 멋대로 그렇게 결정 했으면 끝까지 그 컨셉으로 가야 하는데 결국 '내가 누구 때문에 희생 했는데!' 라는 말을 하게 되고 자식은 '그걸 우리가 원했어?' '우리가 원한건 돈이 아니라 아버지 였다고!' 대충 이렇게 끝나는 스토리..

우리나라 드라마에 남녀 버전도 많이 나오지요. 남녀간에 사랑하다 보통 여자의 사정을 남자가 알아 채고 사랑하니까 헤어진다 같은 소리를 속으로 하면서 여자를 떠나 지요.. 물론 성별이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요.  그리고 보통 상대가 떠난 이유를 알고 찾아 갑니다만..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야기 입니다. 

저는 남녀들 부모 자식이든 가능한한 다 터놓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