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보실 분들은 모두 보셨을 것 같지만...

 

1. 생각보다 그린이 예뻤습니다.

작년 Z시리즈의 그린은 상당히 무거운 국방색 느낌의 그린이라면,

이번 그린은 초록보다 청록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빛에 따라서 살짝 푸르게 보여서 상당히 예뻤습니다...

 

 

2. S22 컨투어컷 라인업은 그립감이 생각보다 안 좋았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상당히 날렵하고 예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디자인이라고 나왔을 때부터 예견된 것이긴 하지만, 너무 그립감이 좋지 않네요.

 

플립도 나름 평평한 프레임을 채택했지만, 약간 곡률이 들어가 아주 이질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아이폰은 깻잎통 이후로 그립감만큼은 별로 좋지 않았고요.

 

이번 S22는 프레임과 뒷면유리로 넘어가는 실루엣이 아이폰11까지의 둥근 프레임과 비슷해졌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프레임이 둥글지 않고 약간 부푼 정도의 느낌이라 손에 닿는 모서리 부분이 날카롭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이건 케이스를 끼면 이런 느낌은 안 들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반면 울트라는 전후면 양쪽으로 엣지가 들어가 착 붙는 느낌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엣지가 보기에도 예쁘고 그립감에도 좋아 선호하는 편이긴 합니다.

 

 

3. 울트라 카메라 디자인 너무 좋습니다...

오늘날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 여러개의 카메라가 들어간 이래로 가장 깔끔한 디자인은 이런 물방울 디자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심심하다는 분도 계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가장 심플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LG 벨벳이 이런 디자인을 처음 선보였는데,(그 이전에 있었는지 몰라도 어그로는 제일 잘 끌었으니)

벨벳은 뭔가 통통 튀는 느낌이라면, S22울트라의 카메라 디자인은 다른 기교를 모두 제거한 절제미가 돋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진중하고 무거우면서 깔끔해서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카메라 처리도 아이폰이나 폴드처럼 카툭툭튀가 될수도 있었는데도 저렇게 통짜로 처리하면서 렌즈를 보호한 것도 매우 마음에 들고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4. 프로모드 망원

제가 카메라에 깊은 조예를 가진 것이 아니라, 단지 미코에서 지속적으로 망원 프로모드 넣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것이 떠올라서 확인해봤습니다.

 

 

5. 울트라 내장 S펜

S펜이 무광에 좀 까칠한 촉감이더라고요?

원래는 유광에 미끄러운 촉감인데 완전히 정반대로 바뀌어서 좀 색달랐습니다.

 

 

6. 더 밝게

더밝게 옵션이 생겼더라고요?

최대 밝기에서 더밝게를 키면 정말 상당히 밝아졌습니다.

역체감이 꽤 상당하더라고요. 더밝게를 끈 최대수동밝기도 엄청 어두워 보였습니다.

 

 

7. 갤탭스팔울

S8울트라에 키보드커버 부착된채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슥 지나가다가 그냥 노트북인줄 알고 지나갔었네요ㅋㅋ;

정말 압도적으로 컸습니다. 뭔가 13인치 갤북보다 큰 느낌이었어요.

덱스모드로 시연되고 있었는데, 만약 윈도우 태블릿이었다면 고민없이 질렀을 것 같습니다.

 

 

이번 갤럭시는 상당히 예뻤던 것 같습니다.

지난 S21도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다듬어진 느낌이더라고요.

그리고 랜더링과 다르게 색상이 상당히 예뻤습니다.

화이트&블랙은 언제나 기본은 해줬고, 의외로 그린이 상당히 괜찮은 느낌을 줬고, 버건디도 나름 나쁘지 않더라고요?

약간 빛에 따라 오묘하게 색깔이 변하는 것이 깊이감을 줘서 그런 듯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제는 갤캠스 스카이블루만 노리고 있지만, 그전에 이번 갤럭시 기기들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