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증상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했던 부분이 역시나로 바뀌는 인터뷰였습니다.

그냥 적절하게 원가절감하면서 가격 맞춰서 팔고 싶다 / 소비자들한테 선택권을 더이상 제공해 줄 의사는 없다 정도로 저한텐 느껴지는군요.

그때까지 제가 삼성폰을 꾸준히 샀었던 이유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존중해주었기 때문이었고, 최고의 하드웨어를 탑재해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인터뷰를 보니 더이상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라는 메시지가 느껴져서 씁쓸하네요.

SD카드를 쓰건안쓰건 꾸준히 탑재해주던 모습, 

기본케이스를 쓰건안쓰건 번들로 넣어주던 그 모습, 

사용자가 램을 다 쓰건 못쓰건 넉넉하게 넣어주던 그 모습은 더이상 기대를 할 수가 없겠군요.

삼성은 게다가 이젠 하드웨어적인 경험에서도 최고라고 보기 힘듭니다.

배터리 타임에서는 이미 애플에 밀리기 시작하였고, 카메라 또한 이젠 최강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상황이고, 성능도 이미 절대 성능으로도 밀리는데 밀리는 그 성능마저도 100프로 활용하기 힘들게 만들어놓았습니다.

폴더블로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최상 플래그쉽인 S라인에 이래도 되나 싶습니다.

이러니까 사람들이 요즘 A시리즈에 열광하는가 싶기도 하구요.

노트20울트라는 앞으로 오랫동안 일할거 같군요... 

살짝 그래도 기대했던 부분이 있는데 오히려 이렇게 시원하게 이야기해주니 오히려 마음은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