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랜만입니다
- 잔고부족
- 조회 수 909
- 2022.04.02. 02:06
작년에 친목으로 경고 받고, 운영진에게 항의와 탈퇴신청을 넣었다가
항의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던중 감정적인 상태로 작성한 익게 댓글로 추가 주의를 받고
항의도 기각되어 탈퇴해봤자 얻을 것도 없어 차단목록용으로 계정은 살린채 구경하다, 자동로그인 풀린김에 로그인도 안하던 한 회원입니다
그제서야 이곳에 집착이 생겼었다는 것을 깨닫고 맘이 편안해지더군요
미코는 비회원이 정답입니다
안좋은 타이밍에 안좋은 이야기 하나 더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로그인을 했네요
운영진에 대한 비판은 관리사유가 아니죠?
두번째 주의를 받은 사유가 익게입니다. 익명성을 보장하는 곳이죠
근데 거기 익명 아니에요.
익게는 비난을 위한 곳이 아니며, 그래서 관리할 수 있으며
딱히 관리당한 글 댓글이 아니더라도 관리자는 작성자가 다 보인다더군요.
익게에 제가 (감정적으로) 쓴 댓글의 내용을 보면, 누구를 저격하는지 알 수 있어서 관리당했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관리당해서 관리기록에 제 닉네임이 나오기 전에
어떻게 익게에서 작성자를 특정하고, 그 작성자의 관리기록을 살펴봐서 연관된 회원을 특정지을 수 있는지 물어보니
관리자는 다 보이고, 그래서 알 수 있으며, 관리자도 회원이라더군요
???
어차피 정 떨어진 상태라, 항의 기각당한 뒤 유령회원 상태가 되었는데
오늘 관리기록이 지극히 인간적이고 감정적으로 보여서
장작 하나 더 던져두고 갑니다
글 적는김에, 첫 주의를 당하게 된 이유인 친목에 대해서도 적고 갑니다
자신이 '회원님'이 아닌 특정 직업 지위 관련된 지칭을 한 적도 없어도
네임드화나 파벌의도가 있는지를 판단하는건 관리자죠.
친목주의를 받는 회원 대부분은 의도가 있는 친목도모를 하다 걸린게 아니라 함정에 걸린 느낌일껍니다
과거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끼어들 수 없는 글도 판단 기준은 관리자들입니다
본인이 기준인 추측도 함부로 하지 마세요. 글에 없던 회원정보를 가져온 친목이 됩니다
이걸 피하려면 오히려 그 회원에 대한 정보를 숙지해야 하는데, 친목도모를 막는거 맞나요...
여기 구경 몇달하면 머리속에 네임드 몇명은 생깁니다. 활동 인원 자체가 얼마 없으니까요
정말 친목도모를 막고 싶다면 사생활 관련 내용을 못올리게 막거나 모든 게시판을 익명으로 바꿔야죠
지금의 친목규정은 분쟁차단처럼 뿌리를 뽑는 대응이 아니라
미묘하게 느슨하고 아차하면 함정에 빠져 활동 의욕이 꺾이는 함정입니다
사람이 줄어들어 끼리끼리만 보이면 그것 또한 친목이죠
맞는말씀이기도하지만 이 부분은 또다른 딜레마가 아닌가 싶읍니다.
(다른 커뮤는 이용하지않아 다른 곳들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미코는 많지않은 한정된 인원으로 활성화되어있고 그 안에서 또 활발히 활동하는 유저, 눈팅만 하는 유저로 나뉘어있읍니다.
의도하든 의도하지않든 활동하는 당사자끼리 규정 상 친목에 저촉될 수 있고, 제3자가 보기에 규정 위반이 아니지만 친목처럼 느껴질 수 있기도 합니다.
운영 수칙에 대한 개선의 여지는 있습니다만, 취지와 현실적인 상황을 참작할때 이해되지않는것은 아니다 정도로 생각해봅니다..
비회원이 정답이란 말에 공감 갑니다 규정적용이 어떻게 될까 확실하지 않게 느껴져서 그냥 쓰던 글 지웠던 적도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