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뇨. 투자금은 현금흐름표의 유형자산 취득 항목이고 영업이익은 손익계산서입니다. 이 둘은 직접적으로 빼고 더하는 항목이 아닙니다. 투자한 유형자산이 감가상각비로 나뉘어서 손익계산서에 비용으로 잡히는 것이고요. 엄밀히 따지면 그렇습니다. 그리고 투자액과 영업이익의 비교는 재무제표의 플러스 마이너스를 따지자는 게 아니라 투자의 자본효율성을 논하는 겁니다. 반도체와 비교하면 극명해지죠.

누적 4~50조의 투자비를 쏟아부었는데 10년 동안 매출이 정체된 것만 봐도.. 전혀 당연한 결과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감가상각 비용이 손익 계산에  계속 들어오니 결과적으로는 투자비용도 나름 감안하는거 아니에요? 

당연히 반영하는 건 맞죠. 근데 일반적으로 생각들 하는 '투자금은 영업이익에서 제하고 남은 비용' 이라는 건 아니라는 것도 꽤 중요합니다. 투자비에서 5분지 1 ~ 10분지 1만 5~10년에 걸쳐 나눠서 반영하는 겁니다. 그래서 투자비>영업이익도 가능합니다. LGD는 지난 몇 년 동안 빚을 져서 투자를 한지라 재무지표가 계속 망가져 왔습니다. 삼성은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투자의 자본수익률이 형편없다는 게 핵심입니다.

정부 보조금을 어마어마하게 받죠

핑핑이 뒷구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