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도 아직 살아있고

모토로라도 뼈 내장 싹 다 구글한테 적출당하고 살가죽만 레노버한테 넘겨져서 생전 모습 비슷하게 살려졌고

노키아도 HMD글로벌이 브랜드 가져다가 노키아 이름달고 팔면서 브랜드 자체는 여전히 살아있죠.

브랜드 자체는 안 망합니다. 흔히 망했다 망했다 하는 애들 중 여전히 살아있는 애들 은근히 됩니다.

"잘" 살아있는게 중요합니다. 신종균 시절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고동진 시절만 하더라도 지금보단 낫겠죠. 

하지만 노태문 사내이사 선임건 지지율이 99%나 되는데 삼성이 과연 근시일 내에 정신을 차릴까요? 정신을 차리길 기대하는게 맞을까요? 정신 차릴 수 있을거라 믿는게 맞을까요?

현재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고 과거가 현재를 만드는데 지금 삼성의 현재는 어떠하고 이로 인해 흐릿하게나마 내다볼 수 있는 미래는 어떠한가요? 

화웨이가 고꾸라지자마자 화웨이의 글로벌 쉐어를 샤오미가 모조리 빨아먹었고 그런 샤오미도 중국 내에선 BBK한테 밀리고 죽은 줄 알았던 화웨이는 아너로 탈바꿈해서 다시 중국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하고 다시금 해외시장으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철벽같던 노키아의 입지를 무너뜨린 삼성이 다른 후발주자에게 밀리지 않을거라 생각하는건 엄청난 오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