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그거랑 제 글의 주제는 좀 다르지 않을까요? 삼성이 못한거다란 주장에 대해 삼성이 의지가 없었다고 보는게 맞다라는 글이라서요. 저도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주장에 다 반응하진 않습니다. 다만 여긴 미코고 원래 이런 얘기하는 곳 아니겠습니까 ㅎㅎ

아 제 말은 엑시노스 실패 혹은 삼성이 못 한거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내부 사정까지 고려해서 이야기하지는 않았을꺼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선생님 말씀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적은 인력으로 AP, CIS, 모뎀, DDI 등등 이것저것 잡다하게 하는게 흔치도 않고, 쉬운 일도 아니죠.

9810, 990은 말아먹은게 확실하죠. 전 LSI 사업부만 얘기한거라 그 이후에 개선이 되어감에도 삼파 때문에 망한 것을 엮어서 삼성 능력 부족 얘기가 될 줄은 몰랐는데 제가 글을 너무 짧게 쓴 탓인 것 같네요. LSI가 설계를 망하게 한 적도 있지만 잘했던 시절도 있고 2100, 2200은 사실 설계가 나쁘진 않았어서 LSI 입장에선 그냥 투자가 부족한게 제일 큰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LSI 인력이 미디어텍 절반 수준인 시점에서 LSI가 이보다 잘 할 수 있을까요..

982x는 9820, 25를 한 시리즈로 묶으신건가요? 9825는 꽤 괜찮았던 것 같은데..

솔직히 982X는 공정만 비슷한 수준이었으면 오히려 칭찬받았을 AP가 아닐까 합니다. 공정에서 많이 열세였던 9820도 쓸만했고, 부분적으로 7나노 도입해서 개선한 9825도 9820대비 많이 좋아졌단 평가였으니... 아예 동일한 공정이었다면 평가가 완전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네요.

9820 8lpp나 9825 7lpe 모두 동급 tsmc 대비 떨어지는게 현재의 평가죠. 그래도 동시기 855(+)에 비벼볼 수준은 되니 공정이 아쉽다는 말이 나오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