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한국 부모님들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네요
- 소나기
- 조회 수 1115
- 2022.06.05. 00:54
한국에 와서 빌런을 두번 만났습니다.
둘 다 부모님은 뵙지 못했지만, 아이들의 태도라던지 층간소음에서 참... 한국은 왜이렇게 애들을 풀어놓고 키우는거지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1. 자전거 인도 빌런
2. 12시 넘어서 층간소음 빌런
입니다.
1 번의 경우에는 좁은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제 뒤로 와서 비키라는 식의 자전거 벨을 울리길래
여기는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이고 좁은 인도인데 왜 사람이 비켜줘야되 라는 생각으로 뒤도 안돌아보고 안비키고 제 갈길 갔습니다.
좀더 넓어지는 구간이 생겨서 제 옆으로 한 여자아이가 지나가던데, 지나가면서 열받은 표정으로 저를 째려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뭘 째려봐 야! 너 이리와봐 너네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치디? 부모님 번호 불러봐봐"
이러니 흠칫 하면서 도망가더라구요.
2번의 경우는 저희 윗집 부모 문제입니다.
윗집이 아직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이라 한참 뛰어놀고 싶은건 이해하고, 그러려니 하지만, 밤 12시 넘어서도 뛰어노는 소리가 들립니다. 너무 열받아요.
애초에 저 일본가기 전에 인테리어 공사를 엘레베이터에 공지 해놓은 월~금요일이 아닌, 토요일 일요일에도 수시로 해대서 제가 열받아서 올라갔었던 기억이 있어 윗집의 이미지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업체에서 잘못한 것도 있으니 그런갑다 하지만, 아이들이 뛰어노는 장소는 집 안이 아니라 놀이터 일텐데 왜 12시가 넘어도 부모는 아무 말을 안하는지 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참 풀어놓고 키워서 아이들이 개념없이 자라는것을 바라는 것인지, 사회에서 도태되어서 왕따당하는 사회인이 되길 바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모의 준비가 아직 안되는 사람들이 그냥 막 낳아대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요즘 가정교육이 참 중요하구나 싶은 순간 여럿 겪는데
진짜 환장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