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어린이가 순하다든지, 음악을 하는 어린이라든지 하는 이유로 입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입장 허용 연령 이전에는 어떤 경우도 불가능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결국 머릿수의 차이 같습니다.

카페/식당의 노키즈존이 이슈가 되는건, 그만큼 분쟁사례가 잦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반면에 콘서트의 경우엔 어린이들이 관심 가지는 경우가 비교적 소수이고, 보통 취학아동쯤 되면 문제가 안되니 더더욱 공론화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여담입니다만 티익스프레스에 시각장애인 허용하라고 판결난 사례가 있더라고요. 무려 4년전 법원 판례였습니다.

저도 불필요한 제약을 없애는건 찬성합니다만, 그것에 관한 이슈가 많다면 그 근원을 찾고 조금씩 풀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인권이란 명분 하나만으로 밀어부치면 엄청난 부작용이 올거라 봐요.

공연장에서는 애가 울거나 소란을 피우면 관객 불편을 넘어서 공연이 망하는 수가 있으니까요. 적게는 몇 만 원에서 50만 원까지도 내고 공연을 보러 갔는데, 애가 울어서 연주자가 템포를 놓친다? 내 집중이 깨졌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냥 애고 뭐고 개빡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아예 애들을 위하거나 애들도 볼 수 있는 공연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