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주차장에서
- Love헌터
- 조회 수 203
- 2022.06.14. 07:37
바람부는 버스 주차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바람 부는대로 깡깡 거리면서 굴러 다니는 다 먹은 캔 하나. 여기서도 깡깡 저기서도 깡깡 그 풍경을 보면서 내 모습같아 보인다. 직장에서도 깡깡거린다고 집에 와서도 깡깡거린다고 내 모든 에너지를 직장과 가정을 위해 쓰고 있는데 깡깡거린다는 소리를 들으면 진짜 바람부는대로 떠나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올려다 본 하늘 흐릿한 뭉게구름 사이로 보이는 파란하늘. 그 하늘만의 나를 위로하는것 같다. 괜찮아. 너도 흐린구름 속의 파란하늘 있듯의 너의 하루도 푸른하늘 있을꺼야. 슬퍼하거나 우울해 하지마. 때마침 버스가 주차장으로 다가오고 나는 하루의 일을 시작하기 위해 버스의 올라탄다.
댓글
풍경이 그려지는 글이네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