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디자인이 전부가 아니란걸 이때 깨달았죠
- Aimer
- 조회 수 1353
- 2022.07.13. 20:35
베가아이언2
갤럭시S5
둘 다 2014년 상반기에 출시됐고, 베가아이언2의 출시시기가 좀 더 늦었었습니다.
이때 당시 제가 홍머병이 정점에 달했던 때라 삼성을 제외한 온갖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의 폰을 찍먹하던 때여서...
S5 디자인 꼬라지 보고 "아 ㅋㅋㅋ 삼성 임원들 폰 뽑는 꼬라지 봐라 ㅋㅋㅋ" 한껏 비웃으면서
몇 달뒤에 출시된 베가아이언2를 티월드다이렉트에서 무려 사전예약으로 정가에 구매했었죠.
(이거 나중에 얼마에 덤핑했는지 아실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ㅋㅋㅋ..)
그리고 후회하는덴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홈화면 위젯 커스텀 설정 재부팅만 하면 설정이 날아가버리고, 펌업은 단 한번도 받지 못하고...
기덕 인생에서 최악의 기기를 꼽으라면 항상 상위권에 드는 기기입니다.
사용 1년차도 안되어서 디스플레이에 번인생기고 센터갔더니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자재 수급이 원활치 않다. 연락처 주시면 자재 입고시 연락드리겠다."
그리고 3달뒤 센터가 없어졌습니다.
그 이후 전 갤럭시S6로 넘어갔고 쭉 갤럭시만 쓰고 있죠...
백아연이를 보고 급하게 로그인해봄.
덤핑 34만원에 판매하는거 블랙레드컷 겟해서 3년 넘게 잘 썼던 사람입니다. 배젤도 양호했고 얇기도 아주 얇았고 화면 품질도 나름 양호했고 카메라도 양호했습니다. 지문인식뒷판까지 사서 잘 썼었어요.
오류 수정 펌업이 두번 정도 있었긴 했는데, 사실 티 1도 안나는 펌업이었고.... 쓰기 조금 불편한 버그나 오류는 해결이 끝가지 안되더라구요... 저도 DMB 불량으로 메인보드 교채 판정 자체는 받았는데, 부품 수급이 어려워서 부품 수급되면 안내해줄게요... 해 놓고 3개월 뒤에 기사님이 퇴사하시고,, 1년뒤에 센터가 사라졌었...
그 뒤에는 저도 갤럭시로 넘어왔네요... ㅎㅎ
베가아이언2는 꽤 명작으로 꼽히는 폰인줄 알고 있었는데 그런 비하인드가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