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밥이라고 하니 단어가 주는 느낌이 이상한데

개인적으로는 일종의 빌드업이 아니었을까 싶어서 밑밥이라고 적긴 했습니다

뭐냐면

악성광고나 불쾌한 광고 신고하면 기프티콘 준다-라는 공지였습니다

불쾌한 광고 신고하면 기프티콘 준다는 건

적어도 저는 듣도 보도 못했거든요

그런 것들이 일종의 노력이 아니었나 싶긴 했습니다

실제로 저게 운영진의 밑밥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니었다 한들 이번 조치 관련 사전 공지 작성 시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이었죠

대충 뭐 이렇게요

저희가 이전부터 불쾌한 광고에 대해서 신고 주시면 기프티콘을 드리곤 했었죠

이는 광고차단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가

불쾌한 광고를 보고 싶어하지 않아한다-라는 것과 관련하여

관련된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줄임과 동시에

이를 통한 광고 차단 감소로 사이트 운영 수익을 보전하여

사이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더 오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유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광고 차단으로 인한 수익 감소가 지속되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하게 이런 정책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뭐 대충 이런 식으로 연결할 수 있었을 겁니다

이런 하나하나를 잘 적어서 언급하면 충분히 소통의 한 축에 들 수 있었고

우리가 회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었다-라고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데

이런 걸 그냥 날려먹고 무뚝뚝하게 선조치 후보고 식으로 공지를 적은 거 보면 참 아쉬워요

뭐 저도 광고차단 쓴 입장이라 사이트 수익 악화에 일조한 셈이니 딱히 할 말이 없긴 합니다만

저런 게 있어서 또 이번 대란 때 바로 화이트리스트 추가할 수 있었고요

생각하면 할 수록 아쉬운 점들만 보이는 이번 대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