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Samsung Experience, 우: One UI 1.0 - Sammobile)

One UI 최적화는 이미 말이 많았으니 디자인적 측면에서의 제 생각을 가볍게 써봅니다...

사실 One UI의 큰 R 값은 크게 봐선 삼성 갤럭시의 아이덴티티 일부가 되었긴 한데요... 개인적으로는 모바일 기기에서의 공간 효율성, 디자인 안정감 등의 측면에서 좀 과도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One UI 극 초기 때부터) 했습니다 ㅠㅠ

물론 One UI가 공개된 초반에는 S8/S9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R 값과 일체감을 주기 위해서라는 명분이 좋았고, 실제로 일체감이 확 느껴졌는데요, 노트를 포함한 이후 기기들의 R 값이 줄어들면서 이 명분도 지금은 좀 의미가 사라져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화면 활용이 컨셉인 탭, 폴드 시리즈에도 개인적으로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UX/UI 디자인에서 아이덴티티 정립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이런 걸 쉽게 바꾸지 못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기에 그저 제 생각만 잠시 꺼내보았습니다 ㅠ

전 개인적으로 S7-시밤쾅7 시절에 나온 Samsung Experience UX/UI를 정말 좋아합니다.

전체적으로 '선'을 이용하여 절제되면서, 강조 스트링의 경우 condensed, bold 타입의 안정감있는 글꼴을 적용하는 등

iOS 처럼 정돈된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그리고 화면 트랜지션이 가장 취향에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