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증도 후면 지문인식을 보조하기 위해 나온 녀석이었는데 말이죠

이거 금융권에서도 나름대로 쓰이고 삼성페이에도 들어갔었는데

안경 미지원 등이 아쉽다는 얘기 나오다가 FoD 들어가니까 바로 사라진 그런 녀석이었죠

그런데 손목을 카메라에 열심히 맞춰야 하는게 하필 시연영상인데다가

그게 또 금융권 등에 널리 보급된 것도 아닌 기능을

무려 메인으로 내세운 상황이었으니 뭐 좋은 반응이 나오기는 어려웠죠

홍채인증은 무려 금융권에서 채택되었음에도 아쉬운 소리 나오곤 했었으니까요

결국 처음부터 잘 만들어서 내던가

아니면 꾸준히 개선하면서 사용 범위를 넓혀서 체감을 주던가

둘 중 하나는 했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메인으로 어필할 정도로 잘 만들었냐 하면 그건 아니고

그렇다고 개선할 능력이 있었냐 하면 그건 물음표고

그렇다고 엘지전자가 사용처를 넓힐 정도로 역량이 좋았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결론은...

아이디어가 나쁜 건 아니었는데

엘지의 역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나 싶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