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번 스냅드래곤 8+ Gen 1 이 탑재된 갤럭시 폴드, 플립 4 시리즈의

라이트 모드는 현재까지는 국내외에서 전부 칭찬일색인 신기능입니다.

특히 스윗스팟 지점까지 최대클럭을 제한하면서도

8 Gen 1 의 최대성능 이상을 내줄 수 있다는 공정의 장점이 부각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이번 라이트 모드에서 의도된 부분인지 의도되지 않은 부분인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우선 설정이 굉장히 찾기 힘들다는 것인데

이건 사실 S22 까지 있던 처리 속도 설정을 대체하는 설정이라

처리 속도 설정이 있는 곳에 그대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단 퀵버튼에선 메뉴를 찾아볼 수 없더군요

두번째로는 라이트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를 구분하는 아이콘이 따로 없다는 것

기존 처리 속도는 기본 최적화에서 높음이나 최대로 바꾸면

상단바 아이콘에 처리속도 변경 아이콘이 뜹니다.

라이트 모드에서는 이런 아이콘이 뜨질 않으니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알기 쉽지 않죠,

긍정적으로 생각할만한 부분에 대해 쓰자면

라이트 모드는 GOS 이슈 등으로 불거진 성능제한 문제를 대체하기 위한 설정인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개발과정 중 처리 속도 설정을 대체하긴 했는데 아이콘이나 퀵패널 버튼까지는 생각하지 못했고

추후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 라면 좋은 일이고

부정적으로는 (그리고 어느정도 의도가 섞여있다고 봅니다)

삼성은 QHD 120Hz 설정이 가능한 S21 울트라 이후부터도

기본설정 및 전시용 기기의 설정이 FHD 120Hz 에 불과하고

GOS에서 해상도 설정을 기본으로 두면 최대해상도를 제한하는 등

고사양 설정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라이트 모드 세팅에도 8 Gen 1 을 압도하는 8+ Gen 1 을 탑재한

폴드/플립 4 에서는 왜 라이트 모드가 기본 설정이 아닌가?

벤치마크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삼성의 GOS 이슈때 변명과는 다르게

벤치마크 점수를 신경 쓰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온라인을 통해 벤치마크 점수를 보내 기기 평균점수를 내는 벤치마크 앱들의 특성상

라이트 모드를 켜고 벤치마크를 돌려 평균점수를 낮추는 것이 삼성에겐 달갑지 않은 일일 수 있습니다.

퀵패널 버튼에도 설정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을 고의적으로 숨겨놨다라고 볼 수도 있구요.

뭐 일단은 발매 초기인 부분이기도 하고, 삼성이 정확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소비자 입장에선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추후 이 기능이 S22, S21, 폴드플립3 시리즈에도

탑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