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리케이션 시장조사 업체인 apptopia 에서 지난 1년간 iOS와 구글 플레이의 인앱결제 가격 상승을 조사한 결과 구글 플레이의 인앱결제 가격은 평균 9% 상승한데 비해 iOS 는 40% 이상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플레의 영향만은 아니며 애플의 사용자 추적 금지조치 중 하나인 ATT (App Tracking Transparency)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ATT 는 애플 자사의 트래킹을 제외한 서드파티 사용자 추적을 힘들게 하며 타게팅 광고의 감소를 불러와 애플 자사 광고 서비스업이 급성장한 반면 타사 광고 서비스의 수익이 급감하면서 iOS 에 제공되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인앱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파란색의 그래프는 2021년 애플의 ATT 가 시행된 이후 상승한 iOS 의 인앱결제 가격이며

녹색의 그래프인 eCPI 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신규 사용자에게 설치하게끔 만드는 평균 비용입니다.

iOS 의 eCPI 는 인앱결제 가격 상승 그래프와 비례합니다.

하지만 인상률 자체는 가파를지 몰라도 실제 iOS 어플리케이션 중 게임을 제외한 인앱결제 비용은

70% 이상이 10달러 미만이며 상위 6% 정도만이 100달러 이상의 가격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