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퀄컴, 다시 TSMC로… 삼성 파운드리 왜 밀리나
-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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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2. 07:30
나노기술 경쟁 불구, 고객 쟁탈전서 판정패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새로운 GPU(그래픽처리장치) 생산을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에 맡겼다. GPU는 컴퓨터 그래픽이나 AI(인공지능) 연산에 필수적인 두뇌 역할 반도체다. 이전 세대 제품은 삼성전자에 맡겼는데, 신제품은 다시 삼성에 맡기지 않고 TSMC로 바꾼 것이다.
20일(현지 시각) 엔비디아는 연례 기술 행사인 ‘GTC 2022′를 열고 GPU 신제품(RTX 4090, 4080)을 공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새 GPU를 들어 보이며 “TSMC와 긴밀히 협력해 GPU에 최적화된 4나노 공정으로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를 밝히며 ‘TSMC 생산(Made by TSMC)’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은 것이다. TSMC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한 압도적 1위 업체다. 후발 주자인 삼성전자가 TSMC를 추격하는 가운데 ‘큰손’ 고객들이 잇따라 이탈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큰손 고객들, TSMC로 이탈
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전자는 현재 TSMC를 열심히 추격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업계 최초로 차세대 기술(GAA·Gate All-Around)을 적용해, TSMC보다 먼저 3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공정 제품 양산에 돌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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