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하던일을 그만두게 됐어요.

익명의 미붕이36705191
조회 수 394
2022.09.26. 00:07

아버지가 정육점을 작은 아버지와 하고 계셔서 그걸 1년 넘게 돕고 있었는데,아버지가 최근 많이 힘들어 하셔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저도 동생이 나오게 된다고 몇달전부터 이야기가 되어서 저도 그만두게 됐구요.

사실 지금 막 서운하다 그런 기분보다는 오히려 올게 왔다 라는 기분이라 좀 무덤덤 한데,마음이 허하더라구요. 좀 요즘 처럼 말하면 '근데 이제 뭐함?' 인데 막상 쉴때가 되니까 그것때문에 좀 텅빈 기분이 들더라구요. 한 2주정도 뒤에 정신과 다니는거 상담 갈텐데, 그때 상담좀 해봐야하나 싶네요.

익게분들은 이런 기분 드실때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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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의 미붕이49824011

2022.09.26. 00:56

그 분위기 오래 안 가게 몸을 쓰세요..

제가 그렇게 꽤 오래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살았습니다

상담사가 꼭 귀찮다 생각하지 말고 운동을 하라 했는데 지나고보니 맞는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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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미붕이49824011 익명의 미붕이49824011 님께

2022.09.26. 00:57

그리고 어느정도 후련해질 때까지 상담하는 거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상담사나 선생님들이 해결은 못 해줍니다. 그래도 누군가와 얘기를 한다는 게 제 마음에도 좋고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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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명의 미붕이36705191 익명의 미붕이49824011 님께

2022.09.26. 01:04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취미가 집에서 나가야하는게 있어서 1~2주에 한번은 나갈것 같네요. 그외에도 규칙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무슨요일에 뭘한다 같은건 정해두고 지내려고 해요.

상담사분이 해결은 못한다라는 말씀에는 공감합니다. 그래도 그분들과의 대화에서 무언가 정답을 찾을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저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는게 좋을것 같기도 해서요(이 글 처럼요)

조언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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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미붕이49824011 익명의 미붕이36705191 님께

2022.09.26. 02:15

맞아요. 결국 상담은 조언을 해주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상담하면서 후련한 느낌과 기분전환이 됬고 얘기를 하면서 나름대로의 생각정리가 되었습니다

서로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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