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스샷은 2022년 3월부터 9월까지의 데이터로 집계해둔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입니다. 허허... 그런데 차트를 보니까, 6월부터 어떤 이유에서인지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이 감소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 GOS 사태가 엄청 크게 점화되었던 시점은 3월이긴 합니다만... 일단은 GOS 사태 이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해서 3월로 잡았다는 점을 밝힙니다. 물론 스탯카운터 데이터는 100%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만, 어쨌든간 확실한 건 GOS 사태의 여파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어느정도 점유율에 타격이 간 것 같다고 봅니다. 비록 Z폴드4/Z플립4부터는 다시 TSMC제 스냅드래곤을 쓰니까 삼성 파운드리 시절 AP 때와는 사정이 그나마(?) 좋아졌다고 알고 있지만, 다시 신뢰를 회복하려면 노 사장이 지금이라도 정신차리는 것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ㅠㅠ

두 번째로, 제가 타사 경쟁자 관련 얘기를 여러번 말해서 조금 그렇긴 한데, 삼성 점유율 급감 외에도 하나 더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LG를 제외한 다른 경쟁자들 점유율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화웨이나 레노버도 있는 게 참 신기해보이네요...) 그리고 구글 픽셀폰도 스테이지파이브를 통해서 국내 정발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들었으니 이참에 픽셀이라도 들어와서 예전처럼 여러 경쟁자들이 치고 받고 싸우는 시대도 동시에 복귀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구글 페이도 같이 들어와야 구글 픽셀 및 LG, 샤오미 등 타사 안드로이드폰 유저도 페이를 쓸 수 있으니, 구글 페이도 애플 페이처럼 빨리 들어왔으면 합니다. 제가 왜 LG를 여기다 포함시켰냐면, LG페이가 2024년 7월 쯤 서비스가 종료되어서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LG페이 서비스 종료 후에도 옛 추억때문에 LG폰을 쓰시는 분들도 여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