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느낌을 말씀드리면

1. 프로기준으로 뒷면 아이폰 카메라 섬 너무 커보임. 프로맥스는 본체가 커서 나름 봐줄만합니다.

2. 다이나믹 아일랜드 한 20분 정도 써봤는데 노치보단 발전된 UI인거 같습니다. 노치는 화면에서 아예 버려진 공간이었는데 아일랜드는 알림이라던가 앱의 상태 표시라던가 뭔가 이용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세로 화면 사용을 가정한다면 노치보단 훨씬 쓰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가로화면으로 영상볼 땐 노치보다 훨씬 거슬립니다.

3. 2랑 연계되는 부분인데 가로 영상 시청시 프로맥스가 그냥 프로보다 훨씬 영상 시청하기 좋습니다. 덜잘려요.

기존 노치 때도 그랬는데 아일랜드는 좀 더 밑으로 내려와있다보니 더더욱 그 차이가 느껴집니다.

4. 카메라 툭 튀어나온거 정말 장난아닙니다. 제 노트20울트라랑 카툭튀 대결해도 될만큼 많이 나와있어요.

5. AOD가 그냥 배경화면에서 화면이 어둡게 나오는 점에서 이거 오래 쓰면 번인오지않을까 라는 약간의 걱정이 들긴 했습니다. 삼성식 AOD도 2년 가까이 쓰다보면 AOD 시계나 배터리가 이동한 영역이 약간 탄듯한? 자국이 남던데 이런 형식의 AOD는 오랜 사용 후엔 어떻게 될지 궁금할 정도로 배경화면이 나름 명확하게 나오더군요. 소프트웨어 보정을 더 세게 끼얹나...?

전 이런 디자인에선 프로맥스가 더 밸런스가 맞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프로에선 저 거대한 카메라섬이랑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너무 커보여서요.

이번 프로라인에서 차별점이 AOD, 카메라, 다이나믹 아일랜드 정도로 보이던데

카메라는 저는 잘 안써서 모르겠고 AOD나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킬러기능이라 할만큼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폰 자체는 정말 잘 만든거 같기도 하고, 디자인이 노치에서 몇 년만에 바뀐 디자인인지라 사면 폰을 새로 산 느낌은 확실하게 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그런 폰이었네요.

저는 내년에 나올 C타입 아이폰을 존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