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큰 통신사는 NTT도코모입니다.

그 다음이 KDDI, 소프트뱅크. 이렇게 되죠.

소프트뱅크는 처음부터 머머리 아저씨 단독이었으니 스루.

KDDI의 경우에는 당시 일본전신전화 (Nihon Telegraph and Telephone) 였던 NTT를 견제하기 위해,

쿄세라 주도하에 소니, 미츠비시, 세콤 등이 합자해서  출범했습니다.

그래서 KDDI는 스마트폰 초기에 쿄세라 디그노 시리즈를 많이 푸쉬했습니다. 지금은 엑스페리아를 푸쉬하고 있구요.

도코모는 어떤가하면.

보통 국가 이름이 들어간 회사는 공기업이나 국영기업에서 출발한 케이스가 많습니다. 

일본전신전화도 그런 케이스. 원래는 전기통신성이라는 중앙성청이 공사화되었고,

버블기에 1부 상장하면서 민영화되었습니다.

그런데 KT와는 사례가 조금 다릅니다.

NTT에는 재무대신의 지분이 30% 이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30프로 넘으면 필두주주라고 판단하지요.

그래서 NTT는 일본 정부의 영향력이 강할수 밖에 없습니다. 스가 내각이 추진한 통신비 인하 정책이 1년도 안되는 시간에 실행될수 있었던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NTT가 시작하면 어차피 나머지는 다들 따라가니까.

주요 인프라가 민간회사에 운영될때의 단점을 완화할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생각해본다면 어떨까 합니다. 이미 늦은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