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딴소린데 천식 있어도 군대는 갑니다 

제가 천식이 좀 있는데 신검 때 물어보니 응급실 실려간 횟수가 3회 이상이어야 4급판정 나온다는 검사관의 말이 기억에 남네요

여자에게 CPR 하는걸 꺼리는 이유는

신고 하기 때문입니다

구해준 소방관, 응급구조사도 신고 당하는 판에

도와줬더니 신고하는 개판인 상황 ㅋㅋㅋㅋ

성추행을 걱정해서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실제 사례도 있고 연구 자료도 있습니다. 

길에서 쓰러진 여성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구조했다가 되려 '성추행' 고소 당한 육군 일병

https://insight.co.kr/news/264401

성추행 의혹 때문에….여성 심폐소생술 꺼려

https://kormedi.com/1254348/%EC%84%B1%EC%B6%94%ED%96%89-%EC%9D%98%ED%98%B9-%EB%95%8C%EB%AC%B8%EC%97%90-%EC%97%AC%EC%84%B1-%EC%8B%AC%ED%8F%90%EC%86%8C%EC%83%9D%EC%88%A0-%EA%BA%BC%EB%A0%A4/

저도 BLS 자격증까지 따뒀지만 여성이 대상이라면 솔직히 조금 망설일 것 같습니다. 하긴 하겠지만요

저는 BLS provider 자격증있는데 CPR 할때 옷은 왜 벗겨요? 옷 벗기라는 소리는 처음듣습니다? 

만약 이번 이태원같이 인파가 많은 곳에서 여성분이 쓰러져있다면 저는 주저없이 cpr 실시할겁니다. 그런데 인적 하나 없는 골목에서 여성분이 쓰러져있다?? 과연 거기서 상의 열고 cpr 할수있는 사람이 몇이나될까요??? 기절시키고 성추행했다고 고소나 안당하면 다행일겁니다

저도 자격증은 있지만 솔직히 눈앞에 쓰러진 여성분이 있다면 cpr가능한 다른 여성분 찾을 것 같습니다 

전 합니다 그렇게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 아직 우리 사회가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알고 알아줄 거라고 믿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겁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믿어야죠 믿음이야 말로 사회구성원의 제1조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