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메뉴얼에 충실하면 미친사람같은

서비스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삼성도 애플도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진데 AS에 만족한 소비자는 인터넷에 글을 잘 안쓰죠

문제가 생긴 사람이 글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

애플 쪽 사례가 극단적인게 많아서

더 그래보일 수도 있겠네요.

기준에 부합하는 이슈일지라도 랜덤하게 진단센터로 보내서 당일에 처리될것이 며칠 걸리게 되는걸 보면... 편하게 AS 인지 잘 모르겠어요 -_-a

다른 회사들은 적어도 랜덤하고 기준도 알려주지 않고 진행상황도 비공개인 '진단센터행' 같은 코미디같은 짓거린 없는걸 생각하면... 다른 회사들보다 복불복이 너무 심해요.

진단센터행이 불편함을 만들 순 있는데

기준에 맞아서 AS가 문제없이 진행되면 되는거니까요 

종종 애플제품은 AS가 없는것과 같다거나 

뭐만하면 수리 거부한다같은 괴담이 많은데

아무리 봐도 그렇진 않거든요

그치만 수리 거부는 괴담이 아니라 실제 수많은 사례들이 있는걸요...

있는걸 없다고 하는게 아닌걸 아시면서 말씀하시는건가요? ^^;

첫 댓글에

"기준에 부합하는 이슈일땐 일사천리로 편하게 AS 받을 수 있는데

뭔가 애매한 회색지대에 놓이는 순간엔 센터마다 케바케가 있을 수 있다"

라고 하셔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영어할줄 아세요나 진단센터, 이번 무단개조(?) 사례 등, 회색지대가 아닌 확실한 문제에 대해 황당한 사유로 AS를 거부당하는 사례가 타사보다도 유독 애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시장점유율 차이를 생각하면 더더욱...)

제 경험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근데 영어 할 줄 아냐고 물어보는 게 그렇게 까일 일인가요? 대화가 진전이 되지 않아서 상급자와 얘기하고 싶다는 손님의 요구에 당시 있던 상급자가 외국인이라 영어 할 줄 아냐고 물어본 사건 말이에요. 뉘앙스에 따라 같잖다는 식일 수도 있고 상급자가 외국인이라 말 그대로 영어 할 줄 아냐고 물어본 걸수도 있는 일인데 아무리 봐도 정황상 후자같거든요. 그리고 이번 불법개조 사례는 결과를 더 지켜봐야 아는 거구요. 다른 거 깔 거 많은데 예로 든 두개는 좀 갸우뚱하게 되네요.

정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정당한 서비스를 받겠다는건데, 소비자가 영어를 할 줄 아는지의 유무에 따라서 상급자와의 상담이 제한되는건 다시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

설령 상급자가 영어만 가능한 상황이라고 해도, 서비스 제공하는 쪽에서의 올바른 대처는 "상급자가 영어로만 소통할 수 있으니 저희 쪽에서 통역을 붙여드릴게요" 가 맞지 않을까 싶네요

애플 직원이 영어 못하면 상담 제한하겠다는 말은 한 적이 없습니다. 영어 할 줄 아는지 물어본 게 전부입니다. 통역을 붙이고 말고 하는 문제도 일단 영어가 가능한지 물어보는게 우선이고요. 빅서게이트로 불려지는 원본 게시글 보면 애플은 양심없는 기업, 당사자는 선량한 피해자라고 단정지어놓은 스탠스인데 조금만 생각해봐도 당시 분위기는 알려진 것과 많이 달랐을 거란 걸 유추해볼 수 있죠.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5624979

원글 주소입니다. 전후맥락과 뉘앙스를 고려했을 때 상담 불가능 하다는 건 자연스러운 추측이라는 제 생각입니다만, 백번 양보해서 미국 매니저와 통역을 통한 상담이 가능하다고 했더라도, 통역 등 추가적인 옵션을 소비자에게 제안하지 않은 건 명백히 해당 소비자를 무시하는 태도라는 제 생각은 꺾을 의지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