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똑같은걸 두개 사서 비교하는일은 많지 않을텐데,

하나를 먼저 사서 장시간 에이징 하고나서 새상품하고 비교해보면 될 것 같긴 합니다..

이게 귀나 뇌가 그 드라이버의 소리에 좀 더 익숙해지면서, 더 좋게 들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귀이징, 뇌이징)

저도 예전에 두개사서 해봤는데, 모르겠더라고요 😢

그러고 보니 중고가 리시버 시장이 커지면서 에이징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진 것 같긴 합니다

옛날에는 길에 나가면 이어버드, 이어팟, 삼성번들이 자주 보였었는데....

조금 다른 얘기지만 에이징 효과는 스피커같은 체급이 아닌 바에야 없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징은 말그대로 에이징.. 노화인데 짧은 기간 에이징 후 변화가 크다는건 마이너스 요소라고 생각해요.

뭘 그렇게까지 해서 들어야 할까라는 생각을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는 후기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 그냥 미사용으로 방출하는 게 훨씬 가격적으로 이득이니까요. 마음에 안 드는 음색을 에이징이라는 명목으로 계속 듣는 것도 고역입니다.

한편 TWS는 특정 조건으로 에이징을 시키기가 무척 어렵기도 하겠지요. 즉 재현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설령 그렇게 한다고 해도 배터리 열화는 덤이고요.

프로듀서들도 그 정도 신경은 안쓸듯요... 걍 플라시보 + 컨디션(귀지유무) 차이

없다고 보는 게 합당합니다.

아주 극초기 구동에 있어서 유닛 특성이 변하는 경우는 실제로 있습니다만, 그정도 편차는 이미 생산단계에서 보정하고 나옵니다. 제조사에서 유닛 특성이 안정화되는 시간까지 구동 후 출고하거든요.

이외엔 뇌이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십년 단위로 초장기로 사용하면 당연히 노화에 의해서 특성이 바뀌지만, 일반적인 제품사용주기 내에서는 측정장비로도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알아내기 쉽지 않습니다.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에이징은 천천히 조금씩 진행되는 거라 알아채기도 어렵고요.

오래된 떡밥이기도 하고 믿건 안믿건 에이징보다는 배터리에 더 신경써주는게 맞겠죠. 코드리스는

있으면 큰일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