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하게 지내는 대학 선배의 부모님이 칠순잔치를 맞이하여

2. 근처 뷔페를 빌렸는데

3. 최소 결제 단위가 30인부터 시작하는 곳이랍니다

4. 가족들로 30인을 채울 줄 알고 30인석을 통 크게 질러버렸는데

5. "그 질병"으로 친척들 몇명이 못오게 돼버려서

6. 어차피 선금은 지불했겠다, 간만에 얼굴도 볼 겸 공짜 밥이나 먹으러 오겠냐는 제안이 후배인 저한테 들어왔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미코인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말로는 그냥 와서 밥이나 먹고가라고 하는데

솔직히 가는 사람 입장에서 칠순 잔치에 얼굴만 내비출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제가 학식 먹던 시절에

술에 취하면 가까운 데 사는 선배 집에 몇 번 신세를 졌던 게 있던터라

선배 부모님과 안면이 없는 사이도 아닙니다.

해서... 인간적인 도리로 뭐라도 하나 선물로 챙겨가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문제가 있다면 선물로 뭐가 적절할지 도무지 떠오르는게 없다는 거죠 ㅡㅡ;;;

미코인들이라면 이 상황에서 뭘 선물로 가져가겠습니까??